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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2:2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용 부회장 승진 시나리오 3가지…‘회장’보다 ‘의장’이 묘수?
이재용 부회장 승진 시나리오 3가지…‘회장’보다 ‘의장’이 묘수?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10.18 15: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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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현장경영·준법경영 이어 기술경영 중요성 강조
연내 회장 승진 가능성에 무게…이사회 의장 방안도 나와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에 참석하며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산업이 고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다.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7일 삼성전자가 16년째 후원하고 있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현장을 깜짝 방문하면서 밝힌 소감이다. 현재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 부회장이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을 두고 재계에선 회장 취임을 앞두고 기술에 방점을 둔 경영철학을 전하며 ‘뉴삼성’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들어 이 부회장은 기술 경영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며 이례적으로 수사적인 표현을 썼고, 8월 복권된 이후에는 제일 먼저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해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잇고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전 계열사를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보이자 조만간 회장 취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임직원을 챙기는 ‘현장 경영’과 약 2년 만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찾는 ‘준법 경영’ 의지 등이 회장 취임을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재계에선 빠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3월 주주총회 이전에 회장 승진이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회장 승진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이며, 단지 시기가 언제냐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오간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에서 웹테크놀로지 종목 수상자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삼성전자>

회장 승진으로 얻게 될 부담감은?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취임 시기로는 10월 25일 고(故) 이건희 회장 2주기,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 12월 사장단 정기 인사 등이 유력시된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 임원에 오르면서 회장 직함을 다는 방안도 언급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2년 12월 44세의 나이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현재까지 10년째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4대 그룹 가운데 회장 타이틀을 달지 않은 총수는 이 부회장이 유일하기 때문에 연내 승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회장 타이틀로 얻게 될 득보단 실이 많아 단기간 내 회장으로 승진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부회장도 지난달 ‘연내 회장 승진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회사가 잘 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답한 바 있다.

여전히 진행 중인 사법 리스크는 회장 승진을 어렵게 하는 대표적인 이유로 꼽힌다. 현재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과 관련한 재판을 받고 있다. 아직 1심 재판도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항소심과 상고심까지 종결되려면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재판 결과 여부에 따라 경영 변수가 커진다는 점이다. 최근 삼성웰스토리와 관련해서도 수사가 한참 진행 중이다.

여기에 각종 경영 리스크에 노출 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 부회장이 사실상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게 되면 중대재해처벌법을 비롯해 회사 실적과 주가에 대한 책임, 국정감사 증인 채택 1순위로 지목될 가능성이 지금보다 더 높아진다. 회장 승진으로 인한 기대 효과보다 책임에 대한 무게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대외적인 여건을 감안하면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뒤 초기 1년의 경영 성적표가 좋지 않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대외적으로 경영 능력에 대한 혹독한 평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부회장은 이미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의 총수(동일인)로 지정한 만큼 굳이 회장 타이틀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해석도 있다. 회장으로 승진하더라도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사회 의장’ 직함이 더 안성맞춤?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미등기임원 회장’으로만 승진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9년부터 무보수 미등기임원으로 경영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여전한 사법 리스크를 고려하면 굳이 등기임원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등기임원(사내이사·대표이사)과 달리 미등기임원 회장직에 오르게 되면 책임은 덜 지면서도 권한만 행사하려는 ‘꼼수 승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된다. 등기임원인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회장이 되려면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통과 절차가 필요한 반면, 미등기임원 회장은 특별한 절차 없이 언제라도 오를 수 있는 자리다. 이 부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도 등기임원을 달면서 회장에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18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회장 대신 ‘이사회 의장’을 맡는 방안도 좋은 묘수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부회장이 의장이라는 자리에 오르면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의 마지막 회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과거 자신의 발언을 지켜내는 것과 동시에 등기임원으로 책임경영을 하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각종 경영 리스크 등에서도 다소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여러 장점이 있고, 장기적으로 볼 때 이 부회장이 “4세 경영은 없다”고 말한 지배구조에도 적합한 포지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로 IT 기업의 창업자들이 회장 대신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을 선호한다. 이들은 이사회 리더로서 경영보다는 회사의 전략이나 방향성에 관련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표적으로 카카오그룹의 총수인 김범수 창업자는 이사회 의장이라는 직함을 쓰다가 현재는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라는 직위를 맡고 있다. 넷마블그룹 오너 경영자인 방준혁 최대주주도 이사회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쓰고 있을 뿐 따로 회장은 아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꼭 승진해야만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결정적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며 “삼성도 장기적으로 지주회사를 통해 주요 계열사를 안정적으로 지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주회사가 세워진다면 그 시점에 맞춰 이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이라는 직함을 다는 것이 최상의 승진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한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도 지난해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초청 강연에서 이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현재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이사회 사무국으로 개편하는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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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2022-10-18 22:23:32
아시안컵도 떨어진 주제에 한국저널리즘도 카타르에 밀렸다

이매리 2022-10-18 17:07:42
2019년 아시안컵때 이매리가 어떻게 했더라? 한국 축구망해라! 삼성연세대 삼성준법위원회 비리변호사들 너네 잘못이야! 무고한 십년피해자이매리 피해구제는 안중요했냐! 예술인권리보장법 공청회가서도 5월24일에 말했는데 신경썼었냐!
삼성백수현이 청와대홍보수석 검토중 나때문에 떨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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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해라. 상부상조협력지랄하네! 기사 다시 나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