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3.5% 줄어든 1117억원으로 컨센서스 1363억원을 18.1% 하회했다”며 “컨센서스를 하회한 주요한 요인은 은행과 증권에서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추가 충당금을 각각 153억원, 365억원 총 518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도형 연구원은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2bp 하락했으며 이는 1분기 시중금리 하락 및 안전자산의 성장, 핵심예금비중 감소에 기인한다”라며 “은행 NIM 역시 전분기 대비 2b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가계대출 위주의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채권평가이익의 기저효과로 34.7%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CIR은 비용관리를 통해 전년 동기대비 0.7%p 상승한 42.3%를 기록했다”며 “CCR은 추가 충당금 반영으로 101bp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DGB금융지주의 1분기 CET-1 비율은 11.07%로 전년 말 대비 16bp 하락했다”라며 “이는 주요하게 시중은행 전환으로 가계대출 비중을 확대하며 RWA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실적발표를 통해 매 연말을 기준으로 최소 11% 이상의 CET-1 비율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은행과 비은행의 적극적인 RWA 재분배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당사는 CET-1 비율 12% 달성 시 총주주환원율 30%를 제시하고 있으나 12% 달성은 시중은행 전환 후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주당배당금(DPS)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DG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는 컨센서스를 하회를 반영하여 하향한다”라며 “투자의견을 Trading Buy로 유지하는 이유는 타사 대비 CCR 및 NPL 비율이 높고 부동산PF 관련 우려가 타사 대비 크며, 시중은행 전환으로 CET-1 비율 상승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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