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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4 금융포럼] 시대적 과제 ‘상생금융’ 해답을 찾다
[2024 금융포럼] 시대적 과제 ‘상생금융’ 해답을 찾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4.04.17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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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코리아 두 번째 금융포럼 열려…오세훈 서울시장·이병래 손보협회장 축사
백재승 한국외대 교수 기조연설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김진홍 금융위 국장·김정훈 UN SDGs 대표 주제 발표
백재승 한국외대 교수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인사이트코리아의 ‘2024 금융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원동현>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인사이트코리아>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상생금융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금융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인사이트코리아> 금융포럼은 상생 금융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현장과 학문의 융합을 통해 진정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금융사뿐 아니라 비(非)금융사,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업종과 분야를 불문하고 상생금융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윤길주 인사이트코리아 대표는 포럼 인사말에서 “최근 국내외적으로 상생금융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정부는 상생금융을 국정 어젠다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본시장이 국민 자산 형성에 기여하고 상생금융이 금융기관들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당연한 이치를 이번 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 “위기 극복하는 선진금융 비전 제시해 주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사이트코리아의 ‘2024 금융포럼’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원동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각각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선진 금융의 비전을 제시하고 ‘상생’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며 “양극화로 대변되는 구조적 문제에 장기화된 고물가·고금리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삶 특히, 취약계층의 생활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상생금융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상생금융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인사이트코리아> 포럼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선진금융의 비전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인사이트코리아의 ‘2024 금융포럼’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원동현>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도 “현재 우리 국민들은 고물가·고금리, 저성장의 지속화,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서로 더불어 살아간다는 ‘상생’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손해보험업계도 상생금융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든든한 사회안전망 제공이라는 손해보험 본연의 가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인사이트코리아>의 이번 포럼이 국민과 금융계 모두를 위한 진정한 ‘상생금융의 길’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기조연설을 맡은 백재승 한국외국어대 교수 겸 한국금융산학학협회장이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상생금융 : 선택과 집중’을 주제로 상생금융지수의 도입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차주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와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과 통합펀드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네트워크 생태계 확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백 교수는 “통합 상생금융펀드 및 중소상공인 상생금융지수를 도입해야 한다”며 “금융권이 취약계층을 포용하려면 포용·성장·혁신 등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상생금융의 길 탐색…임채운 교수 “은행·중소기업 동반성장 핵심”

임채운 서강대 경영대학 명예교수가 인사이트코리아의 ‘2024 금융포럼’에서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원동현>

세션Ⅰ에서는 정부와 학계 등 전문가들이 나서 상생금융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는 ‘혁신성장을 위한 상생금융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션Ⅰ의 문을 열었다. 그는 은행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상생금융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또 은행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시중은행의 사회공헌활동과 구분되는 중소기업 대상의 상생금융 방안을 지수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상생금융의 본질은 상호호혜적 윈윈 관계, 즉 은행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해 미래 수익 잠재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상생금융의 길-정책서민금융의 방향성’을 주제로 두 번째 세션을 맡았다. 그는 상생금융을 위해서는 금융을 공급하는 공급회사와 금융을 이용하는 금융 소비자 간 서로 이득이 되는 방향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지난해 은행들이 상생금융으로 2조1000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단순히 일회성 금융지원으로 끝나면 안 된다”며 “성숙한 자본주의는 이용자와 공급자가 둘 다 윈윈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션Ⅰ의 마지막은 김정훈 UN SDGs 협회 대표가 나서 강연을 펼쳤다. 김 대표는 ‘상생금융과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을 주제로 한 발표했다. 먼저 그는 정부가 올해 초 ‘상생의 금융, 기회 사다리 확대’라는 주제로 한 토론회 내용 중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와 폭넓은 서민금융에 주목했다. ‘소득 기회의 사다리→자산소득의 확대→선순환 경제 구축’이라는 3가지 측면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생금융은 산업계 전체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근로소득만으로 개인의 삶, 가정을 꾸리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며 “상생금융이라는 것이 개인이나 개인주주 한 사람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산업계 전체가 고민해야 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신한銀·크레파스플러스·서울신보 각양각색 현장 사례 소개

김경준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 부장이 인사이트코리아의 ‘2024 금융포럼’에서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원동현>

세션Ⅱ에서는 신한은행과 크레파스솔루션플러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현장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김경준 신한은행 땡겨요사업단 부장은 ‘상생 배달앱 땡겨요 성과’를 설명했다. 김 부장은 배달앱 최저 수준인 2%의 저렴한 중개수수료율을 적용해 지난 2월 기준 152억원의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줄인 사례를 소개했다.

김 부장은 “소비자와 사장님, 라이더 전용 복합보험, 종합금융서비스를 개발해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으로 성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효정 크레파스플러스 대표는 ‘대안신용평가 통한 포용적 상생금융’을 주제를 통해 금융기관들의 지속가능한 상생금융을 다뤘다. 김 대표는 중저신용자와 청년을 위해 금융을 연결한 크레파스플러스의 사례와 외국인 청년을 주요 타깃으로 경제적 지원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외국인은 인구 절벽 시대에 우리와 더불어 상생해야 하는 중요한 존재”라며 “이번 플랫폼이 구축된다면 외국인도 국내에서 본인 진위 확인, 대출 등 생활 금융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생활 금융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하민 서울신용보증재단 재기지원부 대리는 ‘서울형 다시 서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현장 사례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재도전 의지가 높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고자 비금융과 금융을 함께 지원하는 종합재기지원 패키지 사업이다. 지난 2022년 500명, 2023년 200명을 지원했으며 올해 총 5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 대리는 “앞으로도 서울시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전문 종합 지원 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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