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16일 동국제약에 대해 뷰티 디바이스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8% 늘어난 1931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20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헬스케어, 자회사 매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종합병원 매출비중이 낮아 의료파업 영향은 미미한 편”이라며 “특히 헬스케어부문에서 마데카프라임 매출이 고성장하여 전사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첫째, 1분기 중 전문의약품은 3% 내외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전문의약품(ETC) 제품 중 포폴(마취제), 로렐린데포(항암제, 두 자릿수 성장), 로수탄제트(고지혈), 알로스틴(혈관확장제), 히야론(골관절염) 등이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소폭 회복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현지 유통재고 소진 이후 수출이 회복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둘째, OTC(일반의약품)부문은 6% 내외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력 품목인 인사돌, 마데카솔(상처치료제, 고성장), 판시딜(탈모증), 치센(치질), 훼라민큐(갱년기개선) 성장에, 신제품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카리토포텐이 고성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셋째, 헬스케어(뷰티/생활용품/건기식)가 17%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중에 화장품은 2024년 1분기에 10.0% 성장한 41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 매출액은 월 30억원내외로 추정되어 1분기에 90억원, 2024년 연간으로 500억원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특히 4월에는 고가형 뷰티디바이스 신제품 출시로 매출 증가 폭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4년에도 OTC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화장품의 홈쇼핑비중이 축소되며, 고마진 마데카 프라임이 고성장하여 전사 영업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