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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2 18:4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홍콩 ELS 사태 5년 만에 ‘판박이’…금융당국은 뭐하고 있었나
홍콩 ELS 사태 5년 만에 ‘판박이’…금융당국은 뭐하고 있었나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4.01 18:08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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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큰 H지수 위주 ELS 청약 목록 구성…금감원 관리 부실
2021년 1분기 미래에셋증권 ELS 118개 중 46개 H지수 기초
홍콩 ELS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Freepik>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 A씨는 지난 2021년 ELS 상품 가입을 위해 증권사를 살펴보다가 당황했다. 가입 가능한 ELS 대부분이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해서다. A씨는 변동성이 높은 H지수 대신 다른 ELS를 원했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어 결국 H지수 ELS에 가입했고 큰 손실을 봤다. 그는 손실은 어쩔 수 없지만, 증권사가 위험이 큰 홍콩H지수 위주로 ELS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도 이를 관리‧감독하지 않은 금융당국은 문제가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자들 사이에서 금융당국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21년 미래에셋증권 등 일부 증권사의 ELS 상품 구성에서 홍콩H지수 ELS 상품이 과도하게 많았으나 금융당국이 이를 적절히 감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1일 <인사이트코리아>가 취재한 여성 A씨는 평소 자주 거래하던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2021년 초 홍콩H지수 ELS를 가입했다. A씨는 상품 가입 당시 미래에셋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는 ELS가 대부분 홍콩H지수에 쏠려 있었다고 지적했다.

A씨는 “당시 홍콩H지수가 들어간 상품이 대부분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어쩔 수 없이 마음에 내키지 않아도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하는 ELS에 가입했고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1월 이 증권에서 청약을 완료한 ELS 상품 총 37개 중 15개의 기초자산으로 홍콩H지수가 포함됐다. 같은 기간 일본 주가지수인 니케이(Nikkei)225를 기초로 하는 상품은 1개에 불과했으며, 항셍지수을 기초로 하는 상품은 전혀 없었다. 그외 ELS는 삼성전자·현대차·넷플릭스·엔비디아 등 특정 종목 지수나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포함했다. 

2월과 3월에도 홍콩H지수 ELS 상품의 수가 30% 이상을 차지했다. 2021년 2월 이 증권사에서 청약한 ELS 상품은 42개로, 그중 15개가 홍콩H지수를 기초로 했다. 같은 기간 니케이225 기초 상품은 2개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어 3월은 ELS 상품 총 39개 중 16개가 홍콩H지수를 기초로 했다. 약 41%가 홍콩H지수 상품이었다. 

A씨는 “홍콩H지수 ELS는 2015~16년에 문제가 된 뒤로 크게 줄었는데, 어느 순간 다시 늘어났다”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항셍지수 ELS는 사라지고 홍콩H지수 ELS가 급격히 많아졌는데, 이에 대해 금감원이 모니터링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2015~2016년 사이 업계와 투자자들은 ‘홍콩H지수 악몽’을 겪은 바 있다. 2015년 5월 홍콩H지수가 1만4801.94로 최고점까지 올랐다가 반년 만에 7500선으로 추락했고 이로 인해 2015년 4~5월 사이 발행된 홍콩H지수 ELS가 대거 손실 구간에 접어들었다.

당시 홍콩H지수 ELS로 인한 소비자 피해 조짐이 보이자 금융당국은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품의 총 발행 잔액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자율규제안’을 내놓았다. 이 자율규제가 2017년 말을 기점으로 종료된 뒤 증권사들은 변동성이 큰 홍콩H지수 ELS 상품을 크게 늘렸고, 금융당국은 이에 대한 감독이 부실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A씨는 “홍콩H지수 ELS는 스스로 가입한 것이니 손실에 대한 부분은 내 책임”이라며 “다만 10년 이상 ELS 상품을 거래해왔던 입장에서 이번 홍콩H지수 관련해 금융당국에서 감독을 소홀히 한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우리카드 사회공헌 관련 영상을 보고 있다.&lt;뉴시스&gt;
이복현(맨 왼쪽)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13일 홍콩 ELS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뉴시스>

이복현 금감원장 사과…감사 통해 책임 밝혀질 전망 

이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13일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직후 백브리핑에서 “감독 당국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하다”며 “홍콩ELS 등 고난도 상품 판매 관련해서 당국이 보다 면밀히 감정 행정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2월 금융정의연대 등은 홍콩ELS 사태 관련 금융위원회·금감원의 관리·감독 직무 유기에 대한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금융정의연대 측은 “은행에 판매를 허용하고, 홍콩 ELS 사태를 방치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정의연대 관계자는 “2019년 DLF 사태 이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적·정책적 방안을 내놓았다”며 “그러나 판매사는 위법·부당한 판매를 지속했고, 금융당국은 이를 방기하여 불과 5년 만에 ‘판박이’ 사태가 발생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금감원에 대한 책임은 감사원 감사로 가려질 전망이다. 금융정의연대 등이 청구한 공익 감사에 따라 감사원은 홍콩 ELS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에 대한 감사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ELS 관련 금융당국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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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2024-04-02 21:11:27
이번 기회에 아주 싹을 뽑아야한다 금융권 전체에 썩어빠진 직업 윤리로 그동안 조용하게 자기들 사리사욕 실컷 이정도 채웠으면 그만 먹을때도 됐다 갖가지 수수료와 고금리대출이자로 매년 수천억 이익에 성과급에 고액 연봉에 잔치잔치 수도 없이 벌인것 국민들이 다 알고도 넘어갔지 이번에 뿌리 뽑지 않으면 머지않아 언제 그랬냐는듯이 또 이자장사에 서민들 눈탱이쳐서 소중한 재산 반토막 내고 자기들끼리 대대손손 잘먹고 잘 살겠지 그 피해는 미래세대가 또 당한다

호야 2024-04-02 21:10:11
이번 기회에 아주 싹을 뽑아야한다 금융권 전체에 썩어빠진 직업 윤리로 그동안 조용하게 자기들 사리사욕 실컷 이정도 채웠으면 그만 먹을때도 됐다 갖가지 수수료와 고금리대출이자로 매년 수천억 이익에 성과급에 고액 연봉에 잔치잔치 수도 없이 벌인것 국민들이 다 알고도 넘어갔지 이번에 뿌리 뽑지 않으면 머지않아 언제 그랬냐는듯이 또 이자장사에 서민들 눈탱이쳐서 소중한 재산 반토막 내고 자기들끼리 대대손손 잘먹고 잘 살겠지 그 피해는 미래세대가 또 당한다

가가 2024-04-02 21:09:04
온갖 사기를 쳐서 판매한 증거가 있는데도 피해자가 증명해야하는데 자율배상이라니 앞뒤 말이 맞는말입니까???사기쳐놓고 사기꾼이 피해자에게 주고 싶은만큼 주라는 것입니까???

뭉숑맘 2024-04-02 03:35:14
이자1~2% 더받아보겠다는 고객들의 마음을 이용하여 억지로 가입권유한 은행들~~kpi라는 말은 이제 입에담기도 싫지만 님들 배불리기위해서 피해자들을 희생시킨건 진리요~전화를 받지않았더라면~~차라리 우체국 적금으로 묶어놨더라면~~남편차가 낡았는데 차라도 바꿔젰더라면~~당신들이 피해자들을 자책하게 만들고 죄인으로 둔갑시킨다~~님들의 행복이 영원할지는 미지수지만 나는 남한테 절대로 피해가는 일은 안하기에 마음만큼은 편안하다~~죄짓고 편한사람은 없을테니~~

호야 2024-04-01 22:16:37
그저 자기들 사리사욕에 사로잡혀서 고객들이야 손해를 보던말던 평생자산이 반토막이 나던말던 팔아먹고 수수료먹고 성과급 먹고 거액의 퇴직금 먹고,,,배터지겠네,,
잘못된 상품인줄 알면서도 판매허가내주고 서로 뒤바주고 앞길 터주고 잘먹고 잘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