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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디지털 헬스케어 잡아라] AI·메타버스…카카오헬스케어, 신기술로 사업 확장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잡아라] AI·메타버스…카카오헬스케어, 신기술로 사업 확장한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4.03.25 2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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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AI 기반 서비스 ‘파스타’ 출시
메타버스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계획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2월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카카오헬스케어>

디지털+헬스케어=디지털 헬스케어, 말 그대로 디지털 헬스케어는 건강 관련 분야에 IT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의료 서비스 분야다. IT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고령화와 맞물려 성장성이 더욱 주목되는 시장이다. 오는 2026년 약 800조 규모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플랫폼부터 기기 등을 이 시장에 내놓으며 본격 뛰어드는 모양새다. 이에 <인사이트코리아>는 기업들이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하려 하는지 살펴봤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카카오가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꼽은 가운데 이를 도맡은 자회사 카카오헬스케어가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2월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에 주목했다. 파스타 앱과 연속혈당측정기(CGM) 기기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혈당 데이터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도 지원한다.

특히 파스타는 사용자가 고혈당, 저혈당 등 상황에 처하거나 예상될 때 AI 기반 실시간 가이드 메시지가 제공된다. 한 장의 사진으로 음식과 칼로리 등 영양성분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도 탑재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사업 영역을 개인뿐만 아니라 병원으로 확장하고 있다. 파스타를 통해 수집된 혈당 정보를 의사가 웹에서 확인하고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용 ‘파스타 커넥트 프로’도 출시했다.

향후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의 서비스 범위를 당뇨병과 이와 연관된 만성질환으로 확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출사표도 던진다. 올해 말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북미, 중동 시장으로 진출한다. 향후 진출하는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구독료를 받는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지난 2월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궁극적으로 환자 삶의 질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 혁신 및 의료의 질 개선 등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 2월 2023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파스타는 당뇨 환자와 의학계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아 더 넓은 시장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헬스케어는 환자와 의료계 양쪽으로부터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해 향후 더 큰 타깃을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CGM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세계 CGM 시장 규모는 올해 82억1000만달러(약 11조137억원)에서 연평균 10.52% 상승해 2029년 135억4000만달러(약 18조164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메타버스 헬스케어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카카오헬스케어>

올해 ‘메타버스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메타버스 헬스케어 플랫폼’도 구축한다. 지난해 카카오헬스케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2023년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의료 부문’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일환으로 카카오헬스케어는 우선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개인 맞춤 근골격계 및 심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이달 25일까지 멘탈 헬스케어(정신 건강) 서비스 기획자 등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가 정부와 메타버스에 집중하는 데는 헬스케어 서비스와 융합해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헬스케어 분야 메타버스는 병원 홍보, 의료지식 교육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지만, 개인 맞춤 건강 관리 서비스로 확장 가능하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투게더를 모토로, 미래 헬스케어 메타버스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플랫폼 내 다양한 참여자가 함께 모여,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공동 사업 및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2021년 헬스케어 사내독립법인(CIC)을 설립한 이후 이듬해 카카오헬스케어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했다. 이후 카카오헬스케어는 작년 초까지 인수합병(M&A)이나 투자에 활발하게 나섰다. 2022년 스마트헬스케어 전문 기업 네오젠소프트, 2023년 의료정보시스템 전문 기업 라인웍스를 인수합병했으며, 같은 달 이지케어텍에 99억원가량을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현재 황희 대표가 이끌어가고 있다. 황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뇌신경센터 교수와 서울대병원이 출자한 헬스케어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의 부사장을 맡은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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