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LG이노텍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148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175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올해 첫 6주간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24% 하락하며 아이폰 수요 부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아이폰 수요 부진에 대한 눈높이가 선 반영된 가운데, 실질적인 주문량 조정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ㅇ구원은 “LG이노텍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 늘어난 2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90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올해 아이폰 수요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폴디드줌 채용 모델 증가 및 48MP 카메라 적용 확대에 따른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미 고객사는 아직까지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전략에 관한 구체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생성형 AI에 관한 의미 있는 발표를 할 것을 암시한 바 있다”며 “6월 WWDC(세계 개발자 회의)를 통해 iOS 18을 공개하고, AI 관한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돼 LG이노텍에도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4년 주가순자산비율(P/B) 0.9배로, 아이폰 수요 역성장이 나타나고, 경쟁사 점유율 확대 우려가 상존했던 2018~2019년 12개월 Forward P/B(1.24배)를 크게 하회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