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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 ‘초우량 보험사’ 도약 야심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 ‘초우량 보험사’ 도약 야심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3.2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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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한국인 수장 체제…32년 ‘정통 동양맨’
브랜드 이미지 쇄신·기업가치 극대화 최우선 과제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동양생명>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중국계 보험사 동양생명이 6년 만에 한국인 대표 체제를 맞이했다. 새롭게 키를 쥐게 된 이문구 대표가 전임 대표의 이른바 ‘테니스장 논란’으로 추락한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고, 회사를 ‘초우량 보험사’로 도약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2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문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달 4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1963년생인 이 대표는 영등포고와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동양생명에 입사한 ‘정통 동양맨’이다. 이 대표는 동양생명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사업단장과 영업본부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을 역임한 ‘영업통’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이 대표는 동양생명에서 6년 만에 선임된 한국인 수장이다. 지난 2015년 중국 안방보험(현 다자보험)에 매각된 동양생명은 2018년 구한서 전 대표 이후 6년여간 중국인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이끌어왔다.

동양생명 임시이사회와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명확한 논리적 관계를 통한 실행, 우수한 사업추진능력, 동양생명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저우궈단 전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5년 2월이었으나, 지난해 12월 건강상의 이유로 일찍 자리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저우궈단 전 대표가 테니스장 논란 등의 이유로 사임을 택했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 조사 결과 저우궈단 전 대표 재임 당시 동양생명은 2022년 12월 서울 장충 테니스장 사용권을 불합리하게 낙찰받은 뒤 회사에 불리한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운용도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통’ ‘상호존중’…긍정적인 기업문화 강조

이에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수습하는 한편, 추락한 대내외 이미지를 회복시키는 게 이 대표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조직 내 ‘소통’과 ‘상호존중’을 통한 긍정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취임식이 열린 날 취임사 직후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2024년에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등 공식 일정 첫날부터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 한 명 한 명과 직접 소통하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회사와 조직을 위한 건의사항이나 의견이라면 그 어떤 작은 목소리라도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일환으로 이 대표는 “다양한 소통 창구 부재 등으로 그동안 적극적으로 본인들의 의견을 회사에 전달하기 어려웠던 사무직군 직원들의 목소리에 먼저 귀 기울이겠다”며 가장 먼저 ‘소통 간담회’ 프로그램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8일 약 80명의 영업현장 사무직군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상반기 중 현장·본점에서 근무하는 사무직군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강화…초우량 보험사 도약 목표

아울러 동양생명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잠재적인 우량 매물로 꼽히는 만큼, 이 대표는 회사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동양생명의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4.8% 증가한 2957억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보장성 보험 확대 전략을 추진한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동양생명을 ‘초우량 보험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규모의 성장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이 안정적이고 튼튼한 수익구조를 구축해 수익 극대화를 통해 동양생명을 초우량 보험사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한 각 부문별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영업부문은 질을 바탕으로 하는 양질의 규모의 성장을 목표로 영업의 핵심인 ‘좋은 상품’ 개발을 위한 시스템과 인력을 최우선으로 구축해 영업 경쟁력 극대화에 힘쓰고, 자산운용부문은 효율적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시장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해도 상품경쟁력과 채널별 영업력 강화·고객 편의 중심의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수익 규모를 확대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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