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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알리, 쿠팡에 도전장…국내 ‘이커머스 지도’ 격변 일어난다
알리, 쿠팡에 도전장…국내 ‘이커머스 지도’ 격변 일어난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4.03.1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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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시장에 1조5000억원 투입…통합물류센터‧글로벌 판매채널 예정
온라인 유통 환경에 빨리 적응을 하는 고객 많은 한국 공략
뉴시스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이 한국시장에 1조5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시장에 1조원 넘는 돈을 투자할 예정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한국 사업 강화를 위해 3년간 약 1조4471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한국 정부에 제출했다.

먼저 2632억원을 투입해 올해 내 한국에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축구장 25개와 크기와 맞먹는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대형 물류센터가 될 예정이다. 

또한 품질 좋은 한국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소싱센터를 개설하고 올 6월에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할 글로벌 판매 채널을 론칭할 방침이다.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소비자 보호에도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구매액은 총 6조7567억 원으로 전년대비 26.9% 증가했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해외직접구매액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중국 직구거래액은 3조2873억원으로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그동안 만년 1등이었던 미국을 제쳤다.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국 이커머스 규모는 3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오는 2026년 19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리적 이점으로 미국 등 국가와 비교해 물류비가 훨씬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중요한 진입 배경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알리가 아시아권에서 영향권을 발휘하고 싶어서 나라를 찾고 있는 것 같다”며 “동남아 쪽은 알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큰 플랫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남아는 어느 정도 공략을 했다고 생각하고 한국이나 일본을 보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일본도 자체망이 잘 갖춰져 있다 보니 좀 더 지리적으로 가깝고 온라인 유통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고객이 많은 한국 시장을 공략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쿠팡이 성공하는데서 가능성을 봤을 것”이라며 “또 다른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 발 빠르게 대응 나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물류센터가 구축된 상황이기 때문에 알리는 후발주자”라며 “시설도 중요하지만 어떤 물건을 갖추고 어떤 시스템을 활용해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에 따라서 결과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제도 있으니까 종합적으로 영향력이 있을지는 봐야 할 것 같다”며 “정부가 얼마나 규제를 하느냐, 알리가 물류 시스템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발 이커머스 공세에 국내 이커머스 기업도 돌파구 찾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쿠팡은 지난 11일 국내 소비자가 일본 상품을 직구로 구매할 수 있는 ‘로켓직구’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은 2017년 미국을 시작으로 2021년 중국, 2022년 홍콩으로 직구 지역을 넓혔다. 

G마켓은 이달 중국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현지 판매자(셀러)를 모집한다. 셀러들을 대상으로 현지 사업설명회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21일에는 몽골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역직구 사업 강화에 나섰다.

티메프(티몬‧위메프‧인터파크)는 모기업 큐텐이 위시 인수를 통한 역직구 그림을 그리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커머스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컬리는 싱가포르에 이어 지난해 초 홍콩 역직구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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