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0일 KT에 대해 사업경쟁력과 자산가치로 기업가치를 제고했다고 전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유무선통신서비스는 프리미엄 가입자 기반 확대로 무선 2.3%, 유선 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B2B도 기업인터넷과 데이터사업 등을 중심으로 2%의 성장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김장원 연구원은 “유선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홈유선전화가 7.6% 감소한 탓으로 인터넷과 미디어는 2.8%, 2.3% 증가했다”며 “연결대상 그룹사도 4.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5G 보급률이 70%대에 올라섰고, 제 4이동통신사업자 등장과 단말기유통법 폐지 등 경쟁 촉진을 위한 제도 변화로 녹록지 않은 사업환경에서도 수익은 방어가 가능해 보인다”라며 “높은 보급률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쎄지 않고, 단말기 지원금은 가입요금 수준에 차등을 둬 훼손 강도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입자 유치 경쟁은 무선네트워크 도입 초기에 유효하지, 성숙기에는 효과가 낮다는 것을 기업들은 알고 있다”며 “KT는 유무선서비스의 안정적이고 넓은 커버리지로 B2B에서 시너지가 발휘되고, AI 등 신성장동력과 계열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토대가 마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금년 주당배당금은 전년수준을 유지하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기로 했다”며 “향후 자사주 매입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KT가 주목받을 수 있다”며 “주주친화적인 환원정책에 집중할 수 있는 지배구조와 계열사의 가치가 비상장자회사를 포함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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