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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윤곽 드러낸 펄어비스 ‘붉은사막’, 유저들 기대 충족하나?
윤곽 드러낸 펄어비스 ‘붉은사막’, 유저들 기대 충족하나?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2.16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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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올해 여름부터 붉은사막 시연 유저 대상으로 확대”
펄어비스, 검은사막의 운영이슈와 신작 부재 겹쳐 지난해 부진한 실적
무거운 책임 떠맡은 붉은사막, 펄어비스 구원투수될 수 있을까?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가 차기작 ‘붉은사막’을 올해 여름 중으로 유저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지난해 적자 실적을 거둔 펄어비스가 올해 중으로 차기작 ‘붉은사막’을 유저들을 대상으로 시연하겠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이사는 15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1년여간 여러 파트너사와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게임성을 보완하며 당사가 목표했던 퀄리티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진행해오던 붉은사막의 시연을 오는 여름부터는 B2C(유저 대상)로 확대하여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언급대로라면 붉은사막은 올해 여름 중으로 유저들에게 시연기회가 마련되며 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붉은사막은 그동안 몇 차례씩 출시 일정이 연기되며 유저들로 하여금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갖게 했던 만큼, 올해 여름에 일부가 공개되는 해당 작품이 얼마나 유저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허 대표는 게임 개발자 출신으로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이 계속해서 미뤄진 것도 허 대표 특유의 완벽주의가 원인 중 하나가 됐을 것”이라며 “그러한 성향을 가진 허 대표가 (붉은사막이)목표 퀄리티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면 게임의 완성도 자체는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언급했다.

붉은사막 트레일러 영상 일부. &lt;붉은사막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gt;
붉은사막은 현재 부진을 겪는 펄어비스의 실적을 견인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붉은사막의 트레일러 영상 일부. <붉은사막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무거운 책임 떠맡은 붉은사막, 펄어비스 구원투수 될 수 있을까?

현재 붉은사막이 짊어지고 있는 짐은 무겁다. 현재 펄어비스에게 있어 붉은사막은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회사의 명운을 짊어진 ‘구세주’에 가깝다.

작품이 성공한다면 회사를 단숨에 반등시키는 것도 가능하지만 실패한다면 출시 일정을 계속해서 미뤄온 후폭풍이 고스란히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붉은사막이 AAA급 대형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작품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일례로 네오위즈는 지난해 소울라이크 대형 콘솔 작품 ‘P의 거짓’이 대성공을 거두며 실적이 대폭 반등했지만, 2022년 말 출시했던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쏟아지는 혹평 속에 흥행에 실패했다. 당시 크래프톤은 그 여파로 신저가를 갱신했고 김창한 대표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졌다. 심지어 해당 게임을 개발한 자회사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의 경영진들은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처럼 대형 게임 프로젝트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 만큼, 현재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에 거는 기대도 전례 없이 크다. 지난해 펄어비스는 연간 매출은 3335억원, 영업손실 164억원을 거두며 적자전환했다. 유일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검은사막’의 매출이 하향세에 접어들었을 뿐 아니라 신작의 부재가 장기화됐기 때문이다.

검은사막의 경우 지난해 경쟁 게임인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일시적 부진을 겪으며 유저들이 대거 유입되는 반사이익을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호황은 오래 가지 못했다. 금강선 디렉터의 복귀로 로스트아크가 빠른 시간 내에 정상궤도에 오르는 데 성공했던 데다 검은사막이 운영상 측면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실망한 유저들이 다수 이탈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악성 프로그램(핵)과 관련된 문제와 더불어 유저 추적 기능과 PVP 시스템을 악용한 악질 유저들의 방치 문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영구정지와 채팅금지 문제 등 부정적인 이슈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며 펄어비스와 검은 사막을 둘러싼 여론은 현재 최악을 달리고 있다.

이처럼 부정적인 이슈가 이어지며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통한 분위기의 반전이 절실해진 상태다. 일단 붉은사막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한다면, 해당 작품의 연기로 인해 덩달아 유저들 사이에서 의구심이 커지던 ‘도깨비’에 대한 기대도 다시금 커질 전망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유저들에게 그 윤곽을 드러내는 붉은사막의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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