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5일 휴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9% 늘어난 889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368억원을 기록했다”며 “추정치(매출액 856억원, 영업이익 339억원)나 컨센서스(매출액 919억원, 영업이익 336억원)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정현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모의실사 등 준비 과정을 거치며 매출총이익률(GPM)이 다소 상승해 전분기 대비 3.0%p 상승한 75.1%를 기록했으며, 휴젤아메리카 비용 효율화 과정 등이 지속되며 매출 대비 판관비율은 3.5%p 줄어든 33.8%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톡신 분기 매출이 95-1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매출(30-35억원) 대비 확연한 회복 추세를 보였고, 수익성 높은 해외 수출 증대 위해 국내 톡신 매출은 전분기 대비 6.8% 하락한 20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 분기 소송 비용은 40억원 이하를 인식, 일부 펀드 관련 손실, 휴젤아메리카/J월드 영업권 손상차손 등을 인식하며 영업 외 비용을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휴젤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8% 증가한 3638억원, 영업이익은 15.1% 늘어난 135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추정치(매출액 3482억원, 영업이익 1282억원)를 상향. 컨센서스는 매출 3713억원, 영업이익 1337억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추정의 핵심 가정은 톡신/필러 각각 전년대비 약 +200억원 증가를 가정한다”라며 “톡신은 중국/유럽/라틴아메리카/미국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필러는 중국 신규 매출에 기존 아시아/라틴 아메리카 역시 성장을 가속화했다”며 “매출원가율은 1분기까지는 25%로 다소 높게 유지되나 2분기부터 22%대로 하락을 가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4년 ITC 법률 비용은 9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휴젤의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2024년 주당순이익(EPS)에 과거 FDA 승인 기대감이 높았던 시기 주가수익비율(P/E) 25~30배의 중간 구간인 27.5배에 2024년 EPS를 적용했다”며 “2025년 EPS 기준 P/E 23배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FDA 승인은 2월 말~3월 초로 예상한다”며 “휴젤은 FDA 승인 시 3월 별도의 간담회를 통해 미국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가이던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보다 수익성 높은 미국 진출 계약 가능성에 눈길이 가는 시점”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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