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7% 증가한 11조3000억원”이라며 “이전 전망 대비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D램은 전분기 대비 20.9% 증가했다”며 “빗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출하 증가량)는 +2.8%, 평균판매가격(ASP)은 +17.0%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SP 상승은 제품믹스 효과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낸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4.0% 증가했다”며 “빗그로스는 -2.0%, ASP는 +43%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가 좋은 상황은 아니었으나 USB 등 단품 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며 “솔리다임 제품 단가 상승에 따른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3500억원”이라며 “이전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D램은 영업 흑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낸드 적자가 3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12조원으로 예상한다”며 “D램은 전분기 대비 2.9%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빗그로스는 -15.0%, ASP는 +23%로 추정한다”라며 “낸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빗그로스는 +5%, ASP는 +12%로 추정한다”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한 1조57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빗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출하 증가량), ASP에 있어서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되어 있고, 이러한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AI 서버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공고히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업이익 개선세가 20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