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8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 속에 6G Ready 수혜 기대감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의 추천 사유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하여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8GHz 주파수 할당 사업자가 등장할 경우 스몰셀을 이용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명성라이픽스에 이어 웨이티즈까지 인수함에 따라 5G Advanced 및 6G로의 진화 시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 관련 업체로 인식될 수 있다”며 “2024년엔 스몰셀 매출 확대, 2025년엔 국내·미국 5G Advanced 도입 수혜로 장기 실적 호전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장·단기 실적 호전에 각종 호재가 즐비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한 주가 상승이 지속되는 양상인데다가 최근 통신장비 업종 전체적으로 거래량 증가 속에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투자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노와이어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627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8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우수한 실적이나 당초 투자가들의 기대보다는 다소 미흡한 실적인데 12월로 예정되어 있던 일부 매출이 1월로 이월되고 명성라이픽스 인수 관련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상적이었다면 4분기 이노와이어리스 매출액은 700억원에 육박했을 것이며 일부 이월된 매출을 제외해도 명성라이픽스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2023년 2~3분기 일시적 매출 중단 사태를 겪었던 일본 통신사향 스몰샐 매출이 4분기에 대거 몰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쉽게 2023년 유의미한 실적 호전을 나타내진 못했지만 2024년 실적 전망은 밝다”며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수요가 확대되는 것은 아니지만 매출처 확대와 더불어 스몰셀 매출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며 명성라이픽스 인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인수 회사의 이익 기여도를 감안하면 연결기준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이 3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실적 호전이 유력한 종목 위주로 통신장비주들의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어닝 시즌 돌입과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화웨이·노키아 경영진들이 2024년 5G Advanced 장비 출시 예고와 함께 삼성이 6G 대비를 강화하는 양상이며 한국·미국에선 오랜만에 주파수 경매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며 “2025년 5G Advanced 서비스 개시와 더불어 6G Ready 장비 보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단기 실적도 양호하게 발표될 것으로 보여 이노와이어리스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