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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차가 ‘백색 황금‘ 리튬을 中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까닭?
현대차가 ‘백색 황금‘ 리튬을 中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까닭?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4.01.1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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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신리튬에너지로부터 4년 간 공급받아
수산화리튬, 삼원계 배터리 핵심 요소…지난해에는 고려아연에서 니켈 공급망 확보
배터리 내재화가 최종 목표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옥. &lt;현대차그룹&gt;<br>
현대차가 중국 업체로부터 리튬을 4년 간 공급받는다.<현대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업체로부터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을 4년 간 공급받는다. 광물 공급망 확보와 배터리 내재화를 위해서로 이는 2025년 전기차 수요가 폭증할 것을 대비한 선제조치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리튬 공급업체 성신리튬에너지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 간 공급받는다. 공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중 양극재에 들어가는 광물로 배터리 용량과 전압을 좌우한다. 배터리 양극재에 들어가는 리튬은 크게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으로 나뉜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배합에서 에너지 밀도를 높여주는 니켈과 합성이 쉬워 니켈이 결합된 삼원계 배터리(NCA·NCM)에 주로 들어간다. 탄산리튬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사용된다.

전기차를 생산하는 현대차가 배터리 원료인 광물을 들여오는 건 전기차 수요 폭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2025년 이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을 우선적으로 확보해 공급망 불안에 대비하겠다는 심산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약 5300억원을 투자해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하고 니켈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업체가 광물을 수입하는 것과 별개로 현대차가 자체적으로 광물을 확보해 추후 만들어질 합작 공장 등에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사에 비해 더 많은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제작에 필수적인 리튬과 니켈 같은 광물은 일정 수준의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예정”이라며 “리튬 역시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에 현대차뿐만 아니라 다른 경쟁사들도 광물 확보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2년 10월 GM은 호주의 니켈·코발트 제련사인 QPM과 광물 구입 권리를 확보하는 제휴를 맺었고 그 해 8월에는 폭스바겐과 벤츠가 캐나다 정부와 전기차 배터리용 광물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배터리 내재화가 최종 목표

현대차는 자체적으로 배터리 개발에 나서기도 한다. 현재 현대차가 개발하고 있는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와 LFP 배터리를 비롯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리튬 메탈 배터리 등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열고 배터리 기술 연구에 나섰다. 서울대에 전기차 배터리만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시설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2022년 1월 ‘배터리개발센터’를 출범시켜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에 탑재되는 모든 배터리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가 직접 설계한 배터리를 적용하기도 했다. 

주요 광물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점도 내재화를 앞당기는 요인이다. 지난해 1월 톤당 7만달러였던 수산화리튬 가격은 연말 1만6000달러로 77.1% 떨어졌고 니켈도 같은 기간 3만달러에서 1만6000달러로 46.7% 하락했다.

김필수 대립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가 배터리 주요 광물을 공급받는 건 내재화가 가장 큰 목적”이라며 “내재화를 목표로 두고 미리미리 자원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리튬 가격도 많이 떨어졌고 반값 전기차 등도 큰 화두”라며 “수급 안정이 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지면 전기차 가격도 떨어지기에 (경쟁사 대비)경쟁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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