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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범수 ‘쇄신’ 약속 통(通)했나…카카오, 달라진 분위기에 주가 '쑥쑥'
김범수 ‘쇄신’ 약속 통(通)했나…카카오, 달라진 분위기에 주가 '쑥쑥'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1.0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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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8700원에 장 마감…시가총액 15위서 13위로 두 계단 상승
준법위원회 설립·리더십 교체·계열사 합병 등 쇄신 가시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11일 열린 임직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카카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1일 열린 임직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카카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카카오의 주가가 상승세다. 지난해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카카오의 주가가 곤두박질쳤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분위기가 좋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본격적으로 쇄신에 드라이브를 건 뒤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9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62%오른 5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카카오는 장 중 최고 7.52%까지 오르며 5만92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27일 최저점(3만7300원) 대비 57.37%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시세조종·기술탈취·골목상권 침해 등 각종 악재로 인해 폭락했다. 2021년 한때 17만원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던 카카오 주가는 지난해 3~6만원 박스권에 갇혔고, 카카오 주주들의 불만이 온·오프라인에서 속출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카카오의 분위기가 좋다. 카카오는 2024년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2일 전거래일 대비 6.63%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5월 22일(종가 기준) 이후 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5만7900원에 도달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도 지난달 말부터 조금씩 오르고 있다. 카카오의 시총순위는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8일 16위에서 12월 15일 15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이날 13위에 등극했다. 이날 기준 카카오 시총은 26조1067억원으로 한 달 전(22조9935억원)에 비해 4조원 가까이 올랐다. 

김범수표 ‘쇄신’, 준법위원회 설립·리더십 교체·계열사 합병 

이번 카카오의 주가 상승에는 지난해 대폭 하락했던 가격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실적 반등 가능성,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성장주 투자 심리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위원장의 쇄신 정책이 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준법위원회 설립·리더십 교체·계열사 합병 등으로 변화가 가시화되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렸다는 해석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두고 다투는 과정에서 시세 조종 의혹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그간 지적받아온 문어발식 사업 확장, 카카오T 택시 콜 몰아주기 등의 여러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며 유례없는 위기를 맞았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결국 지난해 12월 김 위원장이 직접 등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카카오 이름까지 바꿀 각오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문어발식으로 해오던 확장 경영을 중단하고 기술·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기업 거버넌스 개선, 내부통제 강화 등을 약속하고 이를 위해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설립했다. 또한 독립기구 CA(기업조정)협의체를 중심으로 내부 이해관계 조정에 돌입했다. 또한 여성 CEO인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카카오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계열사 정리에도 적극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3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업무협업도구 사업을 전개하는 ‘KEP’를 물적분할하고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한다. KEP는 카카오의 시스템통합 자회사 ‘디케이테크인’과 합병한다.

김 위원장의 진두지휘 아래 카카오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올해 주가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정 신임 대표를 필두로 올해 최대 화두인 AI(인공지능) 사업에 몰두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증권가에서는 앞다퉈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도 기존 대비 11.3% 높은 6만9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현대차증권과 다올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25%, 11% 높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700억원과 155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2023년 한 해 부진했던 광고 실적도 2024년부터는 오픈채팅 등 새 인벤토리 추가 및 광고 단가 상승 등으로 성장률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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