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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키움증권 구원투수 엄주성 대표, ‘리테일 강자‘ 명성 지킨다
키움증권 구원투수 엄주성 대표, ‘리테일 강자‘ 명성 지킨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1.05 16:4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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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 편의성 증대·낮은 수수료 통해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방어 촉각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키움증권, 편집=이숙영>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국내 주식시장 분위기가 지난해보다 나아진 가운데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이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방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각종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키움증권은 올해 구원투수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을 필두로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리테일 강자로서의 명성을 지킨다는 포부다.  

키움증권은 최근 신임 대표로 엄주성 사장을 내정했다. 엄 사장은 오는 8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대표이사 임기를 시작한다. 기존 황현순 대표는 지난해 불거진 라덕연·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등 주가조작 사건 논란에 대해 도덕적인 책임을 지며 자진 사임했다.

키움증권의 구원투수로 대표 자리에 오른 엄 사장의 미션은 명확하다. 내부통제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의 신뢰 관계를 지켜 리테일 강자 지위를 지키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시장 강자로 18년 연속 주식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엄 사장은 1993년 대우증권 입사로 처음 업계에 발을 들인 뒤 영업추진부, 기획실, 주식인수부 등을 거친 ‘증권통’이다. 키움증권에는 지난 2007년 자기자본투자(PI) 팀장으로 합류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고, 최근까지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며 회사 전반의 전략·기획·인사·홍보 등을 총괄해왔다.

엄 사장은 가장 먼저 조직 개편을 통해 내부 감시 기능을 확대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리스크관리 TF를 키우고, ‘사업본부·리스크팀·감사팀’ 3중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용공여 등 기존에 문제가 발생했던 부분을 더욱 철저히 확인하고 대응토록 한다. 구체적인 조직개편안은 오는 8일 정식 대표 부임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이은 구설수로 인해 고객 신뢰도가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최근 금융권에서 앞다퉈 편리하고 다양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선보이며 MTS 시장점유율 1위인 입지도 불안해지고 있다. 

실제로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키움증권 MTS 이용자수는 186만9067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만명 가까이 줄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도 이용자수가 전년 대비 13만명가량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기 KB증권·삼성증권 등의 MTS는 빠르게 이용자수를 늘리며 키움증권를 맹추격 중이다. 

최근 인터넷증권사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도 위험요소다. 증권업계 대표적인 인터넷증권사인 토스증권은 2030세대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토스증권은 MTS 서비스 개시 후 2년여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플랫폼 운영에 노하우가 있는 토스가 기존 증권사 MTS보다 현대적이고 직관적인 UI/UX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 시장 신뢰 회복이 급선무

키움증권은 지난해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대규모 CFD 하한가 사태 등으로 투자자의 신뢰도가 떨어진 상태다. 과거와 달리 증권앱 선택의 선택지가 넓기 때문에 신뢰를 잃은 투자자가 다른 금융앱으로 쉽게 옮길 수 있다. 특히 젊은 투자자들은 편리함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증권앱을 자유롭게 오가는 경향이 있다. 

엄 사장은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해 키움증권이 지난 2022년 8월 선보인 신버전 MTS ‘영웅문S#’의 편리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키움증권은 영웅문S# 앱 내 국내주식 종목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키움 인사이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해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키움증권의 장점인 낮은 수수료 정책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다른 증권사에 비해 수수료가 낮다. 투자자들이 수수료에 예민한 만큼 낮은 수수료를 유지해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터넷증권사가 강세를 보이는 모바일 해외주식 서비스 시장에서는 해외주식 수수료 이벤트를 수시로 개최해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현재 키움증권의 실적은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영풍제지 사태로 5000억원 규모의 미수금이 발생해 큰 타격을 줬다. 이 손실은 키움증권 상반기 순이익(4258억원)보다 큰 금액으로, 이로 인해 아직 실적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부임한 엄 사장은 키움증권의 이미지 회복은 물론 실적까지 챙겨야 한다. 엄 사장이 2024년 키움증권을 살리는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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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4-01-06 12:51:39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깔나게 달려봅시다~!!!!

갓키움 2024-01-05 22:41:56
새롭게 출발하는 엄주성호!

솩갤러 2024-01-05 18:49:31
무능한 황현순 쫓아냈으니 무조건 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