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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4 14:3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신년사에서 강조한 ‘3가지’는?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신년사에서 강조한 ‘3가지’는?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4.01.02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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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사업 내실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명확화 및 전사 비전 재수립, 조직역량 강화 제시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현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있다.<GS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붕괴사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GS건설 수장인 허윤홍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인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입주예정자들과 보상안에 대한 원만한 합의는 마쳤다. 그러나 앞으로 책임져야 할 보상안과 전면 재시공에 따른 비용이 수천억원에 이르는 탓에 GS건설의 재무적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되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GS건설 입장에서는 안팎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특히 허 대표는 올해 수익성 반등과 재무구조 개선을 꾀해야 한다. 

허 대표에게 올해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GS건설의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오너로서 경영능력을 확인하는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는 GS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바꾼 지 3개월 만에 실제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8월 한기평을 비롯해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GS건설의 신용등급을 기존 A+로 유지하는 대신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꿨다. 인천 신축아파트 붕괴사고로 인한 재무 부담 확대를 우려한 것이다. 

한기평은 지난해 말 GS건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내렸다. 단기 신용등급 역시 A2+에서 A2로 조정했다. 통상적으로 신용평가사들은 등급전망 조정 시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을 갖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이 역시 붕괴사고로 인한 비용적인 부담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기평은 “국내 주택 경기 저하, 원자재가 및 인건비 부담, GS이니마 상장 일정 불확실성 등으로 단기간 내 현금흐름 개선 및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GS건설의 순차입금은 2조6059억원이다. 부채비율 역시 같은 기간 33.9% 늘어나면서 250%를 기록했다. 한기평을 시작으로 다른 신용평가사 역시 GS건설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허윤홍 대표, 신년사 통해 ‘3가지’ 강조 

상황이 이렇다보니 허 대표 역시 떨어진 신뢰 회복 및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허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기반사업 내실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명확화 및 전사 비전 재수립 ▲조직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날 허 대표는 기반사업 내실 강화에 대해 “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포트폴리오와 관련해서는 사업환경과 역량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중장기 사업 방향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에 기반해 중장기 목표에 맞는 핵심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GS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 일환으로 알짜배기 자회사인 글로벌 수처리 전문기업 GS이니마의 지분 매각에 나섰다. GS이니마는 2012년 GS건설이 지분 100%를 인수한 후 허 대표가 신사업 부문을 진두지휘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곳이다.

유럽, 북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 굵직한 사업들을 따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곳이다. 현재 GS이니마의 추정 기업 가치는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지분 20%를 매각해 1000억원 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 대표가 신사업 부문 수장이었던 시절 잘 키워놓은 GS이니마가 효자 노릇을 톡톡이 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GS건설은 신사업 부문 중 하나인 모듈러 사업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출범한 자이가이스트를 중심으로 한 단독주택 B2C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는 단독주택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한국은행은 하반기나 돼야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돼 주택사업은 계속 부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때문에 주택사업보다는 다른 사업들로 눈을 돌려야 하는 상황인데 허 대표 입장에서는 GS이니마 등 신사업 위주로 매출 파이를 늘리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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