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5000억원을 출자한다.

19일 LG전자는 전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과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LG전자는 이번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신규 발행주 중 배정 물량의 120%에 해당하는 5173만7236주에 대해 청약할 계획이다. 이를 현재 기준 예정발행가액(9550원)으로 환산하면 50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현재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지분의 37.9%를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 목적에 대해 “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전날 투자 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1조3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총 1억4218만4300주의 신주를 현재 주가(1만2310원)에 20% 할인율을 적용해 주당 955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2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