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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우성 SGC이테크건설 대표, 취임 1년 만에 잇단 악재로 곤혹 “비상구가 없네”
이우성 SGC이테크건설 대표, 취임 1년 만에 잇단 악재로 곤혹 “비상구가 없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12.14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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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기록’…매출원가 압박 영향
올해만 현장에서 사망 사고 3건이 발생…중대재해법 ‘위반’
지난해 이우성 SGC이테크건설 대표가 취임하고 난 뒤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SGC이테크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SGC이테크건설이 각종 악재로 인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오너3세인 이우성 SGC이테크건설 대표가 취임한 이후 잇달아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실적부진까지 더해졌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SGC이테크건설 역시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SGC이테크건설 3분기 매출액은 5056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6.8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2.1% 감소했다. 심지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유는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탓이다. 

지난해 SGC이테크의 매출액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94%였으나, 올해는 그보다 증가한 96%를 점했했다. 이로 인해 매출총이익 전년(727억원)과 비교해 47.3% 감소한 32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서 판관비 등이 빠지면서 10년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부채비율 역시 296%를 기록하면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커졌다.  

여기에 미분양 물량도 재무건전성에 부담을 줬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고 화곡동 화곡 더리브 스카이를 공급했지만 총 140가구 가운데 98가구(70%)가 지난 8월까지도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SGC이테크건설은 8000만원 할인 분양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나서야 겨우 물량을 털어낼 수 있었다. 

문제는 실적부진을 타개할 만한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다. 업황이 좋지 않아 신사업을 모색하기엔 부담이 너무 크다. 더욱이 자금 여력이 낮은 중견사들은 업황이 좋지 않을 때 허리띠를 졸라매는 식으로 힘든 시기를 넘긴다. 때문에 SGC이테크건설 역시 업황이 살아나기 전까지는 이러한 대체불가한 상황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끊이지 않는 사망사고…‘올해만 3건’

실적 부진도 문제지만 또 다른 복병은 바로 잇단 안전사고다. 지난해 이 대표가 취임하고 난 뒤 연달아 3건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첫 사망 사고는 지난 9월에 발생했다. 화성시 석포리 물류센터 신축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외국인 노동자가 업무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어 다음달인 10월에는 시흥시 정왕동 복합물류센터 신축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가 추락사했다. 당시 사망한 노동자는 9m 높이의 고소작업대에 올라가 전기 배관 설치 작업을 하던 중 후진하던 레미콘 차량 바퀴에 와이어가 감기면서 고소작업대가 쓰러지면서 추락했다.

지난 11월에도 SGC이테크건설이 시공을 맡았던 인천검단 AA10-2블록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12층 높이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2층 테라스로 떨어졌다.  

두 현장 모두 상시 근로자 50여명 이상에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현재 고용노동부가 원·하청의 산업 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심지어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발생한 사망사고로 인해서 국토교통부로 8개월 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SGC이테크건설이 영업정지 8개월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인용됐다. 영업정지 집행 시기가 늦춰진 가운데 올해도 사망사고가 3건이나 발생한 것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SGC이테크건설은 실적부진에 사망사고까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악재의 연속이다. 올해 하반기에 연이어 발생한 사고는 SGC이테크건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해 이미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기에 이번엔 그보다 강도 높은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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