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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무대서 내려가는 스마일게이트 금강선 디렉터…후임자, 무게 버틸 수 있나?
무대서 내려가는 스마일게이트 금강선 디렉터…후임자, 무게 버틸 수 있나?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12.0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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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황금기 만든 금강선 디렉터, 6일 마지막 생방송 진행
차기 디렉터, 금강선으로 높아진 유저들 눈높이 맞출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도
금강선 “은퇴 이후에도 후임자와 소통 이어갈 것”
금강선 로스트아크 디렉터가 후임자에게 업무를 넘기고 디렉터직에서 은퇴한다. 마지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금강선 디렉터. <로스트아크 유튜브 채널 캡처>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로스트아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위대한 쇼맨’ 금강선 디렉터가 무대에서 내려간다.

6일 저녁 금강선 디렉터는 디렉터로서의 마지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 디렉터는 본래 11월에 후임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할 예정이었으나, 로스트아크의 겨울 행사 준비 등의 이유들로 인해 한 달 가량 더 디렉터 직을 연임했다.

이날 방송에서 금 디렉터는 “은퇴 이후 건강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었으나, 디렉터로 복귀한 이후 로스트아크 관련 업무에 전념하는 과정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몸이 계속 폭탄인 상태로 (로스트아크를) 끌고 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금 디렉터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5월 디렉터 자리에서 은퇴하고 이후 스마일게이트 RPG의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승진했으나, 그가 떠난 이후 로스트아크에서 크고 작은 잡음들이 잇따라 터지며 지난 7월 긴급히 임시 디렉터직으로 복귀했다. 복귀 직후 금 디렉터는 화려한 말솜씨와 운영능력으로 휘청이던 로스트아크를 다시금 안정화시키는 데 성공하며 다시금 그 능력을 증명했다.

차기 디렉터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전에 업계와 유저들 사이에서는 채현준 로스트아크 기획실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유저들 사이에서 ‘비틱(기만)군단장’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로스트아크 관련 인물이기도 했을 뿐 아니라, 금 디렉터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 디렉터는 이번 방송에서 “(차기 디렉터로) 채현준 실장님이 많이 언급되는데, 담당하는 주요 분야도 다를 뿐 아니라 본인이 고사하면 억지로 끌고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채 실장의 차기 디렉터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부정했다. 베일에 싸여 있는 차기 디렉터는 오는 17일 열리는 윈터 쇼케이스 자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로스트아크. &lt;스마일게이트&gt;
로스트아크는 금강선 한 사람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문제로 꼽혀 왔다. <스마일게이트> 

차기 디렉터 짐 무겁다...금강선으로 높아진 유저들 눈높이 맞출 수 있을까?

금 디렉터의 뒤를 이을 차기 디렉터가 누군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차기 디렉터가 일반적인 게임의 디렉터보다는 훨씬 힘든 과제를 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스트아크를 전적으로 이끌어 온 금 디렉터의 역할을 이어받음과 동시에, 그로 인해 높아진 유저들의 눈높이 또한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로스트아크는 금강선 한 명의 존재여부에 게임의 명운이 결정된다고 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금 디렉터의 은퇴 이후 게임 상황과 이를 둘러싼 유저들의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가, 그의 방송 한 번에 최악을 달리던 여론이 단숨에 반전되고 디렉터 복귀 후 게임이 다시금 안정궤도에 올랐다. 이는 금 디렉터의 능력을 보여주는 신화 중 하나가 됐지만, 동시에 로스트아크가 금 디렉터에게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편린(片鱗)이었다.

새로운 디렉터는 사실상 한 명이 지탱하던 초대형 MMORPG를 이어받아 관리함과 동시에 이후 발생할 사건사고에서도 유려한 말솜씨와 운영능력으로 유연하게 대응하며 유저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유저와 디렉터간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로 남는 것이 제일 적절하다. 디렉터 하나가 신격화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게임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후임자에게 지나치게 막중한 짐이 지워지는 일”이라며 “로스트아크의 후임 디렉터는 지속적으로 금강선과 비교당할 수밖에 없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 디렉터 또한 이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후임자를 최대한 도와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방송에서 금 디렉터는 “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할 것이며, 은퇴 이후에도 후임자와 소통을 이어가고 조언도 하면서 로스트아크 주변을 맴돌 것이니 너무 걱정은 말아 달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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