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밀리의서재에 대해 3분기는 구독자수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밀리의서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406억원,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75억원, 영업이익률은 10%p 상승한 18%를 기록했다”며 “밀리의서재 유료 구독자수는 2020년 27만명 → 2021년 39만명 → 2022년 52만명 → 2023년 3분기 60만명을 돌파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기인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은애 연구원은 “2023년 예상 밀리의서재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B2C 60%, B2B 8%, B2BC 31%”이며 “각 사업부문별 전년 동기대비 매출성장률은 B2C +12%, B2B +30%, B2BC +56%”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B2BC의 매출성장률이 높은 이유는 통신사 제휴 고객수 증가, 복지몰을 통한 구독권 판매 등에 기인하며, 이러한 고성장은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 측면에서 3가지 사업부문은 유사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B2BC 부문 고성장은 전사 영업이익 증가에 의미 있는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독서비스 성장의 핵심지표인 재구독률과 유료전환율은 우상향하고 있다”며 “B2C 고객의 월 평균 재구독률은 2020년 76% → 2021년 80% → 2022년 86% → 2023년 상반기 88%, 유료전환율은 2020년 34% → 2021년 37% → 2022년 36% → 2023년 상반기 37%로 개선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밀리의서재 구독자수 순증은 B2B/B2BC 유료전환, 신규고객 확보에 따라 2021년 +12만 → 2022년 +17만 → 2023년 +18만 → 2024년 +20만으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사업 매출과 이에 따른 영업비용(인건비, 광고선전비 등) 확대를 감안한 2024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719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121억원”이라며 “안정적인 본업의 수익구조와 신사업 본격화, 공모자금 약 340억원을 활용한 M&A 가능성을 감안하면, 공모가(2만3000원) 이하 및 2024년 주가수익비율(PER) 11배인 현재 주가에서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