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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UAM을 新사업 먹거리로 정한 이유는?
제주항공, UAM을 新사업 먹거리로 정한 이유는?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11.2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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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 참가해 사업 비전 설명
대우건설과 컨소시엄 꾸려 K-UAM GC 1단계 참가 중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 에서 박태하 제주항공 UAM 사업추진단장이 ‘UAM VISION, 꿈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진출을 선언한 제주항공이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에 참여해 UAM 사업 비전을 설명했다. UAM OCC(운항통제·비행계획·비행감시) 시스템과 UAM 조종 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주제로 제주 지역 UAM 상용화를 위한 사업 진행 방향성도 발표했다.

제주항공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UAM은 도시 내에서 항공기체를 활용해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이동 수단이다. UAM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도시 내 지상 교통의 한계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교통혼잡비용 38조5000억원 중 82%가 대도시에서 발생한다”며 “도로·철도 등의 확장에도 지상교통 혼잡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UAM을 위해선 항공기체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구상하는 UAM 기체는 헬리콥터와 비슷한 작동 방식을 가진 전기 수직이착륙 기체(eVTOL)다. eVTOL은 높은 건물이 많은 도시에서 활용 가능성이 뛰어나며 소음이 적고 배출가스가 없어 운영에도 큰 이점을 가진다.

업계는 UAM 발전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2040년 UAM 시장규모가 1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정 KPMG는 같은 기간 143조원, 글로벌 컨설팅사인 롤랜드버거는 19조원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대규모 자본·기술 투자로 현실 가능성은 높으나 상용화는 25년 내외로 추정된다”며 “활성화와 성장은 30~35년 경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지난해 6월 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제주항공>

UAM 사업 발굴 나선 김이배 대표 “사업성은 두고봐야 할 것”

현재 저비용 항공사 중 UAM 사업에 진출한 회사는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지난해 6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UAM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김이배 대표는 “UAM 운영에 필요한 요건과 노하우가 항공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사업성은 두고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올해 2월 국토부가 주관하는 K-UAM Grand Challenge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실증사업에서는 기체안정성과 통합운용성, 소음측정 등을 점검하며 제주항공은 항공사 운영으로 쌓은 운항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다. 

1단계 실증사업을 통과하게 되면 2024년 7월에 열리는 2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모든 실증이 완료된 기업에 한해 수도권과 지자체는 UAM 시범노선 운영사업을 맡길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국내 UAM 기체 스타트업인 플라나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플라나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조종사와 승객 최대 7명을 수용한 상태로 500㎞ 이상 운항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는 UAM 관련 산업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산업 종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UAM 사업에 운항관리 역할로 참여하고 있다”며 “(UAM 관련 투자나 성과는)UAM 기체가 운항 가능한 단계가 되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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