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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배달앱, 쿠팡이츠의 매서운 추격전…2위 요기요 제치나?
배달앱, 쿠팡이츠의 매서운 추격전…2위 요기요 제치나?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11.2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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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와 쿠팡이츠 2위 자리를 둘러싼 승부수
업계 1위 배달의민족…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어
뉴시스
배달의민족이 큰 폭의 격차로 배달앱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둘러싼 요기요와 쿠팡이츠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큰 폭의 격차로 배달앱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둘러싼 요기요와 쿠팡이츠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이츠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절대강자인 쿠팡을 등에 업고 무서운 기세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쿠팡 와우회원 수는 1100만명에 달한다. 쿠팡 와우 이용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점, 배달의민족 지난달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가 1900만명대임을 감안할 때 향후 배달앱 1위 쟁탈 싸움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판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은 배달의민족이 60%, 요기요 20%, 쿠팡이츠가 15%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일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구독비를 월 9900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하다고 밝혔다. 요기패스X란 요기요가 올해 5월 배달 업계에 처음 선보인 배달비 무료 구독 서비스다. 구독자 할인을 내세워 매출 선순환을 이루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요기패스X 대상 가게에 한해 1만7000원 이상 주문 시 횟수 상관없이 배달비가 무료다.

메신저앱 카카오톡과 손잡고 주문 서비스 접근성도 높인다. 이날부터 카카오와 협업을 통한 신규 주문 채널 ‘주문하기 by 요기요’에 접속해서도 요기패스X 서비스의 혜택을 똑같이 적용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다 요기요의 혜택과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협업 시너지를 기대하며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요기패스X를 처음 가입하는 고객은 첫 2개월 동안 월 2900원에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또 한 번의 변화를 맞고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 요기패스X는 유일하게 구독비를 낮추며 소비자들과 긴 호흡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해 이번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며 “멤버십 서비스에 대한 로열티를 강화하고 신규 구독자 확대를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15일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 혜택을 강화하며 역량을 높이고 있다. 전국 주요 지역으로 범위를 확대하며 점유율 늘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역시에 이어 충청, 강원, 전라도 주요 지역과 제주도 제주시로 보폭을 넓혔다.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늘려 이용자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와우 할인은 이커머스 쿠팡의 와우 멤버십 중 하나로, 와우 회원이 쿠팡이츠에서 음식을 주문할 경우 음식값의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아보는 방식이다.

2022년 4분기 기준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수는 약 1100만명으로 2020년 4분기 약 600만명 대비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우회원은 이 밖에도 강력한 혜택을 바탕으로 고객 락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월 요금 4990원에 로켓배송 무료배송·무료반품 서비스부터 오늘 또는 새벽에 제품을 받아보는 더 빠른 로켓와우 배송, 수십만개 상품에 적용된 회원 전용 할인, 로켓프레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쿠팡이츠 할인 서비스는 지난 4월 서울 관악·송파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강남·서초 제외)과 광주·대구(달성·군위군 제외), 경기, 부산으로 영역을 넓혔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도입 직전인 3월 298만명에서 9월 425만명까지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요기요와 이용자 수 격차를 373만명에서 140만명으로 폭을 좁히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약 20%가 쿠팡이츠를 이용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성장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성장 여력이 큰 상황임을 시사했다. 주요 지역 확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아직까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쿠팡이츠의 간격은 크다. 하지만 배달의민족의 지난달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가 1943만3527명으로 전년 대비 2.5%, 요기요는 573만2281명으로 14.1% 감소했고 같은 기간 쿠팡이츠 이용자 수가 433만496명으로 18.8% 증가한 점을 고려했을 때 완전히 안심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평가된다. 

배달의민족은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공들이고 있다. 지난 15일 개최한 ‘우아한 테크 콘퍼런스 2023’에서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사용자와 가게의 거리, 조리시간, 배달 가능한 라이더 수, 날씨 등 70개가 넘는 요인들을 머신러닝과 AI로 분석해 정확한 배달시간을 예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0만개가 넘는 음식점과 1만 여개의 B마트 상품 탐색을 고도화하기 위해 주문내역과 같은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을 비롯해, GPT 기술을 활용한 상황별 메뉴 추천을 도입하는 등 탐색을 편리하게 도울 다양한 기능 확보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GPT란 오픈AI가 대량의 데이터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전 학습한 트랜스포머 모델이다. 이국환 배달의민족 대표는 업무 방식 효율화, 서비스 사용성 향상, 고객 경험 극대화 등을 위해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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