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14℃
    미세먼지
  • 경기
    B
    9℃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Y
    11℃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13℃
    미세먼지
  • 부산
    B
    14℃
    미세먼지
  • 강원
    B
    10℃
    미세먼지
  • 충북
    B
    12℃
    미세먼지
  • 충남
    B
    8℃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Y
    11℃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13℃
    미세먼지
  • 제주
    Y
    13℃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지스타 2023]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지스타 2023, 게이머들 마음 사로잡다
[지스타 2023]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지스타 2023, 게이머들 마음 사로잡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11.16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2개국 1037개사 참여, 3328개 부스 열려...역대 최대 규모 기록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모바일’과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 유저들에게 압도적인 관심 받아
서브컬쳐 열풍 부는 지스타, 코스플레이어들도 대거 참여
지스타 2023 행사장 외부 전경. <신광렬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3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고 있다.

‘당신의 지평을 넓혀라’(Expand your Horizons)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올해 지스타에는 42개국의 1037개사가 참여하며 행사를 빛냈다. 부스 개수 또한 전년(2947부스) 대비 12.9% 확대된 3328부스로, 이는 과거 최대 규모였던 2019년(3208부스)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기업간 부스(BTB)관의 규모 또한 896부스로, 지난해(847부스)보다 확대됐다.

행사 이전에는 넥슨과 호요버스 등 대형 게임사들의 이탈로 인해 자칫 ‘김 빠진 맥주’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같은 우려를 무색하게 만드는 규모와 인기를 자랑했다.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구글플레이,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에픽게임즈 등이 참가했으며, 제2전시장 1층에는 웹젠, 뉴노멀소프트, 그라비티, AMD, 파우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 하오플레이, 하이퍼그리프, 쿠로게임즈, 슈에이샤 게임즈 등의 게임사가 자리잡아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스타 2023 행사장 전경. 부스간 간격을 넓혀 많은 입장인원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여유롭다. <신광렬 기자>

이번 행사에서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안전요원을 동원해 안전을 챙긴 것도 주목받았다. 입장 줄부터 안전요원들을 통해 줄을 분산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해서 방문객들의 입장 속도를 높이고 병목현상을 방지했다. 또한 행사장 내부는 부스 간의 공간을 여유롭게 배치해서 참관객들의 쾌적함을 확보했고, 바닥마다 비상구 스티커를 붙여서 만약의 사태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지스타에 참여했던 한 유저는 “작년에만 해도 부스 사이 공간이 좁고 3층에 있는 전시장까지 올라가는데도 숨이 막힐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작년의 문제점들이 대폭 개선되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부산 경찰이 군복을 입은 코스플레이어를 단속하고 있다. <신광렬 기자>

부산 경찰들 또한 행사장에 동원되어 행사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교통정리에 나섰다. 특히 만약의 사태를 막기 위해 날붙이와 총기 등을 모방한 소품을 소지한 코스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법규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이어갔으며 경찰, 군인을 노골적으로 모방한 코스프레 등은 소품을 따로 보관하고 입장하게 하거나 복장 자체를 벗게 하는 등 엄격하게 단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운대 경찰서 김길식 경위는 “지난해 있었던 할로윈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과 군인 코스프레를 한 시민들로 인해 질서 확립에 혼란이 온 것이 참사의 원인 중 하나였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이번 지스타에서도 자칫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코스프레에 대해서는 경찰력을 동원해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다”며 “법률과 코스프레 규정 사이에서 합리적인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모바일 부스는 참여 부스들 중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광렬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모바일’과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 유저들에게 압도적인 관심 받아

유저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부스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모바일 부스였다. 국내 MMORPG 중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끈 작품의 모바일 게임인 만큼, 수많은 유저들이 몰리며 게임사들 부스 중에서도 독보적인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게임을 즐기려면 3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9년만에 지스타에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싱글 플레이 체험 존과 파티 협력 플레이, 미디어 전시관 등을 운영하며 해당 게임을 대대적으로 유저들에게 선보인다. 해당 부스에 참여한 한 유저는 “PC판 로스트아크를 오랜 시간 플레이해 왔는데, 모바일로 어떻게 이식되었을지 궁금해서 찾아왔다”며 “직접 플레이해 보니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출시 때까지 기대를 갖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다크 앤 다커 모바일’ 부스 전경. <신광렬 기자>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앞세운 크래프톤과 ‘프로젝트 LLL’ ‘배틀 크러쉬’ 등의 작품을 공개하는 엔씨소프트의 부스도 해당 작품을 체험하기 위한 유저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출품작 7종을 공개하는 동시에 개발자들이 무대에 나와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관련된 퀴즈를 진행하는 이벤트를 열면서 유저들을 끌어모았다.

특히 엔씨소프트 부스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오전에 방문해 유저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해당 자리에서 “시간이 흐르며 플레이어가 원하는 것도 변화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의 개발도 플레이어들의 니즈에 맞춰 바뀌고 있고, 그 부분을 새롭게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야외 부스에서 유저들이 행사를 체험하고 있다. <신광렬 기자>

야외전시 또한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유저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와 일본 게임사 ‘세가’의 소닉 슈퍼스타즈, 중국 게임사 하오플레이의 ‘소녀전선 2’ ‘리버스 1999’등의 작품 부스가 야외전시로 마련되어 유저들의 주목을 모았다.

나이트크로우 행사에 참석한 한 유저는 “매년 지스타를 방문해 왔지만 이번 행사는 특히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고 풍족한 느낌”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이번 행사에서 전반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중국 홀로플레이는 자사의 서브컬쳐 게임 ‘리버스: 1999와’ ‘소녀전선 2’의 작품들을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였다. <신광렬 기자>

서브컬쳐 열풍 부는 지스타

한편 이번 지스타에서는 서브컬쳐 게임들 또한 대거 참여하며 서브컬쳐 게임 장르가 국내 게임산업에서 더 이상 비주류 문화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웹젠은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와 ‘라그나돌’ 등의 서브컬쳐 게임으로만 야외 부스를 구성했으며, 넷마블 또한 ‘데미스 리본’ ‘일곱 개의 대죄’ 등의 작품을 부스에서 소개했다. ‘명일방주’로 유명한 중국 게임사 ‘하이퍼그리프’ 또한 ‘엑스 아스트리스’와 ‘팝유컴’ 등의 작품을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했다. 또한 지스타는 올해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까지 따로 열면서 해당 장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은 기조로 인해 서브컬쳐 게임 관계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이번 지스타를 찾고 있다. 지스타 2023에 참관객으로 방문한 넥슨게임즈의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프로듀서는 “이번 지스타가 서브컬쳐 게임의 전반적인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방문했다”며 “특히 하이퍼그리프의 ‘엑스 아스트리스’ ‘팝유컴’과 하오플레이의 ‘소녀전선 2’ 등, 중화권 게임사들에서 나오는 서브컬쳐 신작들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다양한 코스프레를 한 유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신광렬 기자>

이번 지스타가 서브컬쳐 게임을 밀어주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현장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분장을 한 코스플레이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국산 게임부터 시작해서 유명 해외 게임, 일본 애니메이션과 버추얼 유튜버까지 그 종류 또한 다양했다. 로스트아크의 캐릭터 ‘도화가’의 코스프레를 하고 지스타에 방문한 한 코스플레이어는 “스마일게이트가 이번 행사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선보이고, 금강선 로스트아크 디렉터의 강연도 있다고 해서 지스타를 찾았다”며 “이번 지스타는 역대급으로 풍성한 행사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슈퍼얼리버드 신청 당일 제 1전시장에 신청이 가능한 B2C 대형부스가 소진됐고, 소형부스도 7월 말에 조기 마감되는 등 게임과 유관업계의 관심에 힘입어 최대 규모의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4일간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게임 문화 축제를 모두가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