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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출항 직전 KB금융 양종희號 차세대 리더 누가 될까?
출항 직전 KB금융 양종희號 차세대 리더 누가 될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11.15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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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탈환 이재근, KB 비은행 실적 1위 김기환 중용 되나
지주 부사장 3인, 은행 이사부행장 진로에도 주목
이재근(왼쪽) KB국민은행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각사
이재근(왼쪽) KB국민은행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각사>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9년 만에 리더십이 전환되는 KB금융그룹에서 어떤 인물들이 중용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이 양종희 신임 회장으로부터 신임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서영호·최철수·한동환 지주 부사장과 성채현 KB국민은행 이사부행장의 승진 가능성도 엿보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 계열사 12곳 가운데 9곳의 최고경영자(CEO) 10명 임기가 올해 12월 말 만료된다.

해당 계열사는 KB국민은행(이재근), KB증권(김성현·박정림), KB손해보험(김기환), KB국민카드(이창권), KB자산운용(이현승), KB캐피탈(황수남), KB부동산신탁(서남종), KB저축은행(허상철), KB인베스트먼트(김종필)로 굵직한 계열사들이 모두 포함됐다.

CEO 임기가 내년 말 끝나는 계열사 역시 리더십이 교체될 수 있다. 대부분의 계열사 CEO가 바뀌면 임원급 인사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며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오는 20일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는 만큼 대대적인 인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계열사는 그룹 핵심인 국민은행이다. 2022년 1월 취임한 이재근 은행장은 경영실적 면에서 연임 합격점으로 꼽힌다. 취임 첫해인 2022년 당기순이익은 2조9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늘어난 2조855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2조7664억원), 신한은행(2조5991억원)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2023년 리딩뱅크 타이틀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윤종규 회장으로부터 은행장 적임자로 평가 받은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다. 윤 회장은 9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행장 경험 없는 양종희 회장 내정자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저도 (행장) 경험이 없었다. 회장할 때 은행을 맡아줄 적임자가 없어 (행장을) 겸임했지만 지금은 이재근 행장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고 답했다.

이재근 행장은 양 내정자와의 인연도 깊다. 이 행장은 양 내정자가 2015년 지주 기획전략 부사장으로서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 작업을 이끌 때 재무총괄 부장으로 함께 손발을 맞추며 손해보험업계 톱5로 도약하는데 함께 기반을 닦았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역시 경영성과로 스스로를 입증한 인물이다. 2021년 양 내정자에게 KB손해보험 지휘봉을 물려받 김 사장은 2021년 2813억원, 2022년 56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일구며 회사 실적을 매년 2배로 키웠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803억원으로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잘 버는 회사임을 입증했다.

김 사장은 연임만큼 전보·영전 가능성도 엿보인다. KB금융은 계열사 CEO에게 처음 임기 2년을 부여한 뒤, 연임 시 임기를 1년씩 연장하는 방식으로 보통 3년 준다. 이미 김 사장은 첫 2년에 1년 추가 임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김 사장이 지주 부문장 혹은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는 게 업계 일각의 시각이다. 현재 KB금융은 글로벌·보험, 개인고객·WM/연금·SME, 디지털·IT, 자본시장·CIB·AM 부문 등 4개 사업부문제를 운영하고 있다. 김 사장이 비은행 부문에서 성과를 낸 만큼 관련 부문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차세대 리더군 계열사 CEO로 발탁할까

서영호(재무총괄)·최철수(리스크관리총괄)·한동환(경영연구소장) 등 KB금융지주 부사장 3인방과 성채현 국민은행 이사부행장의 향후 진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행계 금융그룹은 인사 쇄신이 필요할 때 통상 지주 부사장 혹은 은행 이사부행장을 계열사 CEO로 선발한다. 양 내정자, 이동철 부회장, 서남종 사장 등이 지주 부사장을 거쳐 계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재근 행장 역시 취임 전 이사부행장직을 맡은 바 있다.

특히 서영호 부사장과 성채현 이사부행장은 양종희 호(號)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 부사장은 증권업계 출신의 외부 인사이나 윤 회장의 신임 지주 부사장으로 파격 승진하며 윤종규 닮은꼴로 불려왔다. 또 KB금융에서 승승장구한 케이스가 많은 재무 전문가다.

성채현 이사부행장은 차세대 리더로 통한다. 성 이사 부행장은 윤 회장의 첫 임기 때 비서실장을 지내고 지주 인사총괄 상무, 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상무·전무를 거쳤다. 전라고, 전북대를 졸업해 그룹에서 힘을 받는 호남계 인사로 여겨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업황 불확실성이 커 큰 변화를 주기에는 위험할 수 있고 통상 은행그룹에서 리더십이 바뀌더라도 1년 정도는 관망하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그룹 장악력 확대를 위해 양종희 회장과 인연이 있었던 인물들이 중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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