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보통
  • 경기
    B
    13℃
    미세먼지 보통
  • 인천
    B
    13℃
    미세먼지 보통
  • 광주
    B
    미세먼지 좋음
  • 대전
    B
    20℃
    미세먼지 보통
  • 대구
    B
    미세먼지 보통
  • 울산
    B
    16℃
    미세먼지 보통
  • 부산
    B
    미세먼지 보통
  • 강원
    B
    18℃
    미세먼지 보통
  • 충북
    B
    미세먼지 보통
  • 충남
    B
    16℃
    미세먼지 보통
  • 전북
    B
    17℃
    미세먼지 보통
  • 전남
    B
    미세먼지 좋음
  • 경북
    B
    미세먼지 보통
  • 경남
    B
    미세먼지 보통
  • 제주
    B
    15℃
    미세먼지 좋음
  • 세종
    B
    미세먼지 보통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하이브 주식 매각한 넷마블, 유동성 확보 차원…추가 자금 마련 카드도 꺼내나?
하이브 주식 매각한 넷마블, 유동성 확보 차원…추가 자금 마련 카드도 꺼내나?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11.09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넷마블, 하이브 지분 250만 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5000억원대 규모 현금 확보
자금안정성 확보 절실해진 넷마블, 엔씨소프트 주식 매각 관측도 나오는 중
넷마블 구로 신사옥 G타워. &lt;넷마블&gt;<br>
넷마블이 하이브 지분 250만주를 매각하며 자금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넷마블>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넷마블이 2대 주주로 있는 하이브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자금안정성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9일 하이브 지분 6%(250만 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 이번에 넷마블이 매각하는 하이브 지분은 약 5235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해당 거래를 통해 넷마블의 하이브 지분은 12.1%로 줄어들지만 2대 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넷마블 측은 하이브 지분매각에 대해 “이번 주식 처분 목적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라며 “추가적인 블록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넷마블이 해당 결정을 발표하기 이전부터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하이브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었다. 내년 6월에 만기되는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으로부터 받은 총 1조1000억원의 담보대출과 스핀엑스 인수 차입금 등의 부담이 겹치면서 자금유동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가 지난 8월 발표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입금을 단기간 내에 충분히 상환해 유의미하게 정리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실었다.

이전에도 넷마블은 올해 3월과 6월, 10월에 4차례 기업어음(CP)를 발행하며 자금난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신작들이 연이어 실패를 거듭하며 1년이 넘도록 적자가 지속된 데다, CP로 회사채 물량을 돌려막는 방식이 반복된 영향으로 지난 10월 장기신용등급이 소멸되는 등 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CP 발행으로만 대응하기는 힘들어졌다. 참고로 올해 10월까지 넷마블이 발행한 CP의 액수는 약 4600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넷마블이 높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하이브의 주가가 연예계 마약 이슈로 인해 급락하자, 주가가 더 떨어지기 전에 신속히 처분해서 당장 필요한 자금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하이브 주가 급락으로 인해 약 5000억원의 지분가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이 지스타2023&nbsp;출품작&nbsp;3종을 소개하는 미디어 프리뷰를 개최했다.&lt;넷마블&gt;
넷마블이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신작들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

넷마블, 하이브 이어 엔씨 주식도 매각할까?

일각에서는 넷마블이 하이브를 시작으로 소유하고 있는 타 회사 지분들을 매각해 추가적인 자금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넷마블이 3대 주주에 올라 있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지분을 추가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넷마블이 소유한 엔씨의 지분은 8.9%(195만 주)로 김택진 대표와 사우디 국부펀드(PIF)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현재 엔씨의 주가가 26만원선을 돌파하며 회복세에 접어든 만큼, 넷마블이 해당 주식의 일부를 매각한다면 이번 하이브 주식매각과 더불어 자금안정성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당장 넷마블이 게임 사업만으로 높은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도 넷마블의 추가 주식매각 추측을 뒷받침한다. 넷마블은 최근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에 성공했으나, 3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졌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영업손실 382억원)에 비하면 적자폭이 확연히 줄었지만 적자 자체는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기대작이던 ‘나혼자만 레벨업’과 ‘아스달 연대기’의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고, 이번 지스타에 출품하는 게임들 또한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라는 점도 넷마블이 단기간 안에 게임사업 매출만으로 자금안정성을 확보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넷마블은 4분기에는 회사의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9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신작들은 분기 말에 출시되어 3분기 실적에 온전히 영향을 끼치지 못했고, 신작 출시에 따른 초기 마케팅 비용이 발생했다”라며 “4분기는 신작 출시가 없기에 마케팅 비용은 축소되고 신작 실적도 온기 반영돼 흑자전환을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