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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네오위즈 'P의 거짓' 대박 예감...김승철 대표 콘솔 전략 탄력 받나
네오위즈 'P의 거짓' 대박 예감...김승철 대표 콘솔 전략 탄력 받나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10.17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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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훌륭한 게임성과 최적화 호평
손익분기점 돌파...김 대표 콘솔 게임 진출 전략 힘 실릴 듯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성공하며 김승철 공동대표의 콘솔 시장 진출 전략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네오위즈>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네오위즈의 야심작 대형 콘솔 액션 게임 ‘P의 거짓’이 신바람을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5일 기준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Xbox)에서 디지털 및 콘솔 패키지 판매량을 취합한 수치다. 게임패스 구독자들이 다운받은 것까지 합하면 이용자 수는 훨씬 높을 전망이다.

네오위즈 측은 P의 거짓이 높은 판매량을 바탕으로 손익 분기점을 넘겼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2만3000원대를 횡보하던 네오위즈의 주가 또한 2만7000원대까지 올랐다.

훌륭한 액션성과 스토리로 유저들 모아

업계에서는 P의 거짓 흥행 이유에 대해 훌륭한 액션성 및 스토리와 더불어, 네오위즈가 표방한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 중 하나인 프롬 소프트웨어의 ‘블러드본’ 특유의 분위기를 잘 구현한 것을 강점 중 하나로 꼽았다. 블러드본은 프롬 소프트웨어의 여러 소울라이크 게임 중 근대 유럽풍 배경과 공격 튕겨내기(패링) 위주의 전투가 독보적인 작품으로 꼽혔지만, 프롬 소프트웨어가 ‘세키로’ ‘엘든링’ 등의 개발에 집중하며 오랫동안 차기작이 나오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벨 에포크 시대의 유럽풍 분위기와 함께 퍼펙트 가드로 대표되는 패링 시스템을 차용한 P의 거짓은 블러드본의 후속작에 목말랐던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미국의 대형 게임 웹진 IGN은 ‘만일 당신이 절대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블러드본의 리마스터나 후속작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P의 거짓은 차선책이 될 수 있을 것(If you’ve been waiting for a Bloodborne remaster or sequel that may never come, Lies of P is the next best thing)“이라고 평가했다.

최적화 또한 고평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소울라이크가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면서 ‘와룡: 폴른 다이네스티’ ‘로드 오브 폴른’ 등의 작품이 잇따라 출시됐지만, 대부분 최적화 문제가 지적받았다. 비단 소울라이크뿐 아니라 최근 출시되는 대형 게임들 대부분이 최적화가 미숙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성능의 PC에서도 원활하게 돌아가는 P의 거짓은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소울라이크의 원류를 개척한 프롬 소프트웨어의 ‘엘든링’조차도 최적화 문제가 비판받았을 정도로, 현재 AAA급 게임 개발에 있어 최적화 이슈는 만성적인 문제가 됐다”며 “이같은 시장 환경에서 P의 거짓의 최적화는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DLC와 차기작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고 콘솔 게임의 주력화에 힘쓸 계획이다.<네오위즈>

손익분기점 돌파, 김승철 대표 콘솔게임 전략에 힘 실릴 듯

P의 거짓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하며 김승철 공동대표가 추진하던 콘솔 전략 또한 힘을 받을 전망이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전까지 웹보드 게임(고스톱·포커와 같이 보드판에서 진행되는 게임)을 주력으로 하던 게임사였지만, 웹보드 게임 규제 정책이 발목을 잡은 데다 참신한 신작을 내놓지 못하며 경쟁사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양이와 스프’가 순항하긴 했지만 실적 반등을 위한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김 대표는 소울라이크 게임을 앞세워 콘솔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택했다. AAA급 콘솔 게임은 그 특성상 100억원대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대형 게임사에서도 진출을 꺼리는 장르였다. 네오위즈가 지난 2분기 7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P의 거짓이 흥행에 성공하며 김 대표의 모험은 성공적인 첫발을 디딘 모양새다. 네오위즈는 추후 유료 추가 콘텐츠(DLC)와 차기작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고 유저들을 모아 장기적인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제로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엔딩 이후 유명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쿠키영상을 삽입해 속편 및 DLC를 출시할 것이라는 암시를 넣기도 했다. 또 P의 거짓을 엔딩까지 본 유저들을 우대하는 차기작 관련 인력 채용 공고까지 내면서 콘솔 게임 시장을 네오위즈의 주력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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