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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SK케미칼 제약사업부, 사모펀드에 매각…노조 반발
SK케미칼 제약사업부, 사모펀드에 매각…노조 반발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0.11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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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간 갈등
전국금속노동조합 SK케미칼지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SK케미칼 본사 앞에서 제약사업부 매각 저지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SK케미칼이 제약사업부 매각 추진으로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향후 양 측 간의 대립각을 좁혀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케미칼은 지난달 21일 공시를 통해 “제약사업부의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계약 체결 전 기본적 사항을 정하기 위해 당사자 간 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IB) 및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제약사업부를 글랜우드PE에 약 6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은 친환경 소재 사업의 그린 케미칼 부문과 제약·백신 사업의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 2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제약사업부에 해당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다.

11일 관련 업계와 금속노조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SK케미칼지회(이하 노조)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SK케미칼 본사 앞에서 제약사업부 매각 저지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노조 측은 회견문을 통해 “SK케미칼이 회사 구성원들 몰래 매각을 추진하다 들통났다”면서 “지난달 21일 회사가 아무도 모르게 매각된다는 언론 기사를 접한 SK케미칼 구성원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회사의 분할, 매각이라는 숫자놀음 앞에 노동자들의 고용과 노동조건이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다”면서 “금속노조는 SK케미칼의 제약사업부 매각을 반드시 저지하고 노동자들의 삶을 지킬 것”이라며 제약사업부 매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노조 측은 단체협약에는 회사의 분할, 매각 시 노조에 사전 통보하고 성실히 협의해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회사는 단체협약도 무시한 채 매각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또 매각 상대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 PE)라는 사모펀드 매각이라는 점에서 불만을 표출했다. 사모펀드가 인수한 수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었고, 사업체를 인수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것이 사모펀드의 본질이므로, 비용절감, 경영효율화라는 이름으로 감춰진 구조조정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글랜우드PE가 과거 동양매직, 한라시멘트 ,한국유리공업 인수 과정에서 시세차익을 받고 단기간에 매각하는 방식의 전력(?)이 있다는 점에서 노동자들의 우려를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SK케미칼 제약사업부는 1988년 설립된 선보제약을 모태로. 국내 신약 1호인 ‘선플라주’(항암제)개발과 천연물 신약 1호 조인스 출시에 성공했다. 최태원 회장의 친부인 최종현 선대회장의 신약개발 의지에 따른 업적인 동시에 바이오사업 정신의 토대가 된 만큼 그룹차원에서 상징성이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현재 협상 진행 중에 있다. 결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간담회 등을 통해서 추가적인 소통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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