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휴젤에 대해 3분기는 불확실성이 조금 걷히는 시기라고 전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4% 늘어난 851억원,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2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정치와 동일하며 컨센서스(매출액 818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정현 연구원은 “실적 추정을 위한 가정은 전분기와 유사하다”며 “동 분기 실적 특이사항은 중국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2분기에 선적이 지연됐던 브라질 매출도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 ITC 법률 비용도 분기 30-40억원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휴젤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0% 늘어난 3212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0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8월 10일 추정치와 동일하며 컨센서스(매출액 3195억원, 영업이익 103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적 추정을 위한 가정은 이전과 유사하다”며 “톡신 매출 High-Single 성장, 필러 매출 약 20% 성장, ITC 법률 비용 150억원 등의 기본 가정은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 언론에 따르면 경쟁사와의 ITC 소송전에서 Trade Secret No.1을 영업비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보도됐다”며 “ITC 소송의 대상이 되는 Trade Secret에는 균주/공정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제외된 Trade Secret No.1이 균주라고 추정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TC 분쟁의 예비판결 예정일이 2024년 6월 10일(최종 10월 10일)인 만큼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으나 일부 긍정적인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8월 31일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품목허가신청(BLA)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1분기 FDA 승인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휴젤의 밸류에이션 상 재평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기존 휴젤은 톡신/필러 해외 진출 기대감에 따라 12M 주가수익비율(P/E) 밴드는 20-40배 사이에서 크게 변동됐다”고 전망했다.

그는 “동 시점에서는 ITC 분쟁 결과 및 미국 진출 기대감에 따라 밸류에이션을 상향할 수 있는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