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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크래프톤, 주가 약세 이어지자 등돌린 내부 관계자 ‘주식매각’ 나서
크래프톤, 주가 약세 이어지자 등돌린 내부 관계자 ‘주식매각’ 나서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10.1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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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인 블루홀스튜디오 대표, 크래프톤 보통주 6500주 매각
주가 약세의 주 원인은 대형 신작 공백…내년 하반기까지도 공백기 이어진다
조두인 블루홀스튜디오 대표이사가 크래프톤의 보통주 6500주를 장내매도했다. <크래프톤>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게임 대장주로 불리는 크래프톤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내부 관계자가 주식을 매각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조두인 블루홀스튜디오 대표이사는 지난달 25일 크래프톤의 보통주 6500주를 주당 14만9105원에 장내매도했다. 블루홀 스튜디오는 크래프톤의 계열사로, 대표작이었던 ‘테라’와 ‘엘리온’이 최근 잇따라 서비스를 종료한 뒤 신작이 나오지 않으며 자본잠식 상태로 접어들었다. 조 대표가 이번에 매도한 금액은 약 9억6918만원으로, 지난해 9월 매도한 금액까지 합치면 약 12억원에 달한다. 

크래프톤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블루홀 스튜디오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상황이 좋지 않자 회사 유지를 위한 자금확보와 동시에 ‘손절’을 겸하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크래프톤의 주가 상황은 현재 좋지 않다. 계속해서 떨어지는 주가 부양을 위해 지난 3월 1679억400만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왔으나 이같은 노력이 무색하게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했다.

지속해서 하락하던 크래프톤의 주가는 지난 4일에는 15만원선이 붕괴되어 14만6500원까지 굴러떨어졌다. 11일 기준 15만4000원을 기록하며 간신히 15만원선을 복구했으나, 아직 초기 공모가(49만8000원)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의 원 게임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는 한 눈에 띄는 주가 상승은 힘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실패한 이후 배틀그라운드를 대신할 신규 지적재산권(IP)를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배틀그라운드 또한 이렇다 할 매출 상승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때 기습적으로 서비스가 막혔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BGMI)의 서비스가 재개되며 기대를 키웠으나, 인도 시장의 사정에 맞춘 저과금 위주의 수익모델(BM)으로 인해 눈에 띄는 매출 상승을 보여 주지는 못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그 모바일은 성수기 효과 및 인도 지역의 실적이 새로 반영되면서 약 10% 수준의 전년대비 매출 성장을 예상했으나, 중국 매출의 안정화 및 인도 지역의 저과금 BM 구조로 전체 모바일 매출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크래프톤이 제작중인 ‘눈물을 마시는 새’ 아트워크. <크래프톤>

크래프톤, 내년 하반기까지 신작 공백 이어진다

크래프톤 또한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 다양한 신작들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에만 의존하는 수익구조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현재까지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크래프톤은 ‘뉴스테이트 모바일’과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잇따라 출시했지만 두 작품 모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블랙버짓’ ‘골드러쉬’ ‘넥스트 서브노티카’ 등 다수의 게임들이 내년에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최소 내년 하반기에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블랙버짓 이전까지 대형 신작이 없어 신작 모멘텀이 약하고 의미 있는 실적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작들의 성공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크래프톤 부진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신작의 공백기가 더욱 길어지는 셈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와 같은 초대형 IP들 또한 현재까지는 ‘기대주’에 불과하다. 해당 작품들은 AAA급 초대형 게임들로, 개발 및 출시까지 3년 이상이 걸린다. 해당 게임들이 완성도 높게 출시된다고 해도 지금 당장 크래프톤의 실적과 주가를 견인하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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