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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2:38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전방위 ‘글로벌 공략’ 승부수 띄우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전방위 ‘글로벌 공략’ 승부수 띄우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09.11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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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전진기지 삼아 북미·중남미 시장 확장
중국 실적 점차 개선...일본의 최대 뷰티 전문 플랫폼 입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미·유럽 등 잠재력과 성장성이 높은 신규 시장과 함께 아시아 시장에 도전을 지속할 생각이다. 중국 시장 재도약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라네즈로 ‘멕시코 시장’ 본격 공략

아모레퍼시픽이 뷰티 브랜드 라네즈를 앞세워 멕시코 뷰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멕시코 세포라 이커머스 채널에 라네즈 20여개 제품을 입점했고, 오는 22일부터는 멕시코 전역 36개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 판매에 돌입한다. 

멕시코는 북미 시장의 트렌드를 가장 먼저 흡수하는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라네즈를 통해 멕시코 시장에서 기반을 닦은 후 다양한 브랜드를 앞세워 멕시코와 중남미 시장으로 저변을 넓혀 북미 시장의 성장세를 중남미로 이끌 계획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프리미엄 스킨케어에 대한 수요가 높은 멕시코 20대, 30대를 공략할 브랜드로 라네즈를 낙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라네즈는 아시아·유럽·중동·오세아니아·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포라 멕시코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지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시장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해 450억 달러 규모의  중남미 뷰티·퍼스널 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에는 메디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를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일본의 최대 뷰티 전문 플랫폼이자 멀티 브랜드 숍인 아토코스메의 12개 매장에서 대표 제품 에이시카365 라인 4종을 선보였다. 에스트라는 일본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 중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지역에도 진출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에스트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시장에 안착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기 진출 브랜드에 더해 지난해 라네즈, 올해 헤라를 추가로 선보였다.

2분기 흑자전환…해외 매출 증가 영향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1조308억원의 매출과 1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해외 시장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특히 북미와 EMEA(유럽·중동 등)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뛰었다. 중국 시장에서도 매출이 증가했고, 고객 저변이 확대 중인 일본 시장도 매출이 크게 증가해 기대감을 높였다. 북미·유럽·일본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5% 증가한 3723억원의 매출을 냈다. 아시아 매출 상승 등으로 영업손실도 327억원으로 24.3% 줄었다. 특히 중국에서 라네즈가 선전하며 전체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이달 초 창립 78주년을 맞아 진행된 기념식에서 ‘우리의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도전해 함께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브랜드 가치 경영’을 강조하며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도전을 전개하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미, 유럽 등 잠재력과 성장성이 높은 신규 시장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도전을 지속해야 하며 여전히 중요한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도 반드시 이뤄내자”고 글로벌을 향한 새로운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7월부터 새로운 경영 주기에 돌입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동반성장(Grow Together)’ 경영 방침에 따라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각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하는 브랜드 코어 강화 작업에 힘쓰기로 했다. 

여기에 고객 공감 콘텐츠 개발 및 엔진 상품 강화를 통해 더 높은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을 추진한다. 새롭게 설정된 집중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고객 중심 경영의 수준을 높이는 것도 과제다. 이를 위해 핵심 고객 기반의 새로운 고객 관리(CRM) 프로그램 실행, 고객 중심의 사업 체질 변화 등을 추진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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