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엠씨넥스에 대해 3분기 흑자전환과 견조한 전장 매출 성장세가 돋보인다고 전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0% 줄어든 2253억원, 영업이익은 7983% 증가한 74억원 로 매출은 2분기 대비 증가, 영업이익은 1분기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반등 전망의 배경은 국내 전략고객의 폴더블5 시리즈 및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23FE 모델향 카메라 모듈 및 구동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는 플래그십 갤럭시S24 시리즈 향 부품 매출이 조기 반영될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연구원은 “전장부문은 환율 및 주요 원자재(반도체 및 이미지센서) 가격의 비우호적 사업 환경이 완화되는 가운데 전방 고객의 신차 출시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 및 업체들의 시장점유율(M/S)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전장부문은 완성차 OEM들의 ADAS(자율주행) 기능 강화 및 스펙 상향 정책에 따라 가격과 판매량이 동시에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자동차 옵션 채택률이 2022년 50% 수준에서 상반기 80%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엠씨넥스는 국내 주요 고객 내 1차 공급사로서의 지위를 기반으로 주력 모델향 출하량 확대는 물론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에 따른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국내 고객뿐 만 아니라 지난해 4분기 유럽고객에 이어 4분기 북미고객향 거래가 예상되는 가운데 엠씨넥스의 전장사업이 2024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장 매출 규모는 2022년 1767억원, 2023년 2573억원, 2024년 350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씨넥스의 현 주가는 12M Fwd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2.8x로 P/E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며 “모바일 부문은 전방 산업 수요 둔화 및 주요 고객 부진에 따라 외형 성장은 어려운 상황으로 수익성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장부문은 외형성장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며, 매출 비중은 2022년 16% → 2023년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확인했다고 판단하며 전장 부문의 성장모멘텀을 감안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