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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글로벌 철강사 넘어 친환경 철강사로 나간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글로벌 철강사 넘어 친환경 철강사로 나간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8.23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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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1년만에 매출 7조원 회복…2분기 연속 흑자 기록
안동일 사장, 70주년 기념사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강조
취임 4년차를 맞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현대제철>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제철의 수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취임 4년차다. 안동일 사장은 코로나19가 한창 전 세계를 들쑤셨던 2020년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라 현대제철을 전두지휘했다. 안 사장은 코로나 기간 현대제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파업과 업항 악화, 자연재해로 영업이익이 급락한 실적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2분기엔 1년 만에 매출 7조원대를 회복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매출 7조3810억원, 영업이익 465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39.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현대제철은 1년 만에 매출 7조원대를 회복했고 지난해 4분기 27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2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2분기 현대제철은 매출 7조3810억원, 영업이익 8221억원을 거뒀다. 이번 2분기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3.3% 감소, 영업이익은 43.4% 줄어든 셈이다. 

다만 지난해 철근 가격이 높아 역대급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파업과 홍수피해로 일회성 비용이 큰 영향을 줬던 점 또한 동시에 고려하면 2분기 연속 빠른 매출액 회복은 긍정적이다.

증권사들은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에 철강 시장이 크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용 판재 수요가 늘어나 실적이 늘었다고 평가한다. 동시에 봉형강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4107억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국내 건설 시장 침체가 걸림돌이긴 하지만 자동차와 조선 분야 제품 판매량이 늘어 안정적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지난 2일 친환경 미래상을 담은 홍보영상을 공개했다.<현대제철>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는 길

글로벌 기업에 불어닥친 탄소중립 흐름에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는 현대제철도 동참 중이다.

올해 6월 현대제철 창립 70주년을 맞아 안동일 사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강조했다. 안동일 사장은 “오늘날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은 우리들 삶에 무한한 변화와 가능성을 제시해 주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선결과제를 이루어야 한다”며 “우리는 이 같은 시대적 화두 앞에서 지난 70년을 이어온 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일 사장은 전 세계적 추세인 탄소중립 행보를 위해 2030년까지 직·간접 탄소 배출량인 스코프1과 스코프2를 12% 감축한다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안 사장은 당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현대제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대제철은 2025년까지 기존 전기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저탄소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구축하고 기존 강판보다 탄소가 20% 줄어든 저탄소 강판을 연간 400만톤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저탄소 체계를 위해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있는 전기로와 고로 생산설비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고장력강·자동차 외판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고품질 강종 생산기술을 확보해 늘어나는 저탄소제품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활용한 1.0GPa급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에 성공했다. 해당 판재는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해 쇳물을 만들어내는 기존 방식 대신 전기로에서 직접 환원철과 고철을 사용해 탄소발생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미세 성분 조정이 가능한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로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30% 이상 절감했다.

안동일 사장은 ESG경영 보고서를 통해 “현대제철은 ESG 정책과 규제가 강화되는 시대적 흐름에 공감하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경영 방침 아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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