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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글로벌 사세 확장”…식품업계에 불어오는 ‘개명’ 바람
“글로벌 사세 확장”…식품업계에 불어오는 ‘개명’ 바람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07.17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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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운드스퀘어, 글로벌 톱100 종합식품기업 도약
JUNG KWAN JANG·롯데웰푸드 해외 영토 확장 ‘탄력’
사명
삼양라운드스퀘어, JUNG KWAN JANG, 롯데웰푸드 로고. <각 사 제공>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국내 식품업계가 글로벌 기업 가속화를 위해 사명이나 브랜드명을 교체하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내수 시장 한계가 명확해지면서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활로 찾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삼양식품, ‘삼양라운드스퀘어’로 새 사명 달고 해외 공략 가속

삼양식품은 이달 ‘삼양라운드스퀘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CI를 공개했다. 글로벌 톱100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식품과 과학이 결합된 영역을 개척하는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10여 년간 국내외에서 K푸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높아진 인지도, 수출 1위, 연내 매출 1조원 달성을 전망하는 규모 등 역동적인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정체성과 비전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56% 상승한 605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삼양식품 총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집계됐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090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38%나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수출도 전년 보다 성장했다.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9% 늘어난 1579억원이다. 

삼양식품 측은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 글로벌 체제 가속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롯데제과도 간판 바꾸고 글로벌 질주 채비

KGC인삼공사도 이달 들어 국내와 해외에서 각기 사용되던 ‘정관장’ 브랜드를 ‘JUNG KWAN JANG’으로 변경했다.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로고, 제품 패키지 등 디자인을 교체하며 ‘글로벌 건강식품 솔루션 브랜드’로 재정립했다. 브랜드명을 영문으로 통일해 전 세계 공통으로 사용 가능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리뉴얼된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7월 출시되는 정관장 일부 신제품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최근 KGC인삼공사 실적에서 해외사업 성과는 커지고 있다. 글로벌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4.8%에서 올 1분기 16.6%로 상승했다. 해외 매출은 1866억원(2019년), 2130억원(2020년), 2495억원(2021년), 2850억원(2022년)으로 오름세다. 최근 5년간 수출 실적의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인삼 소매시장은 24억7000만달러(약 3조2189억원) 규모다. 이 중 정관장 매출액은 10억3800만달러(약 1조3527억)로 시장점유율 41.9% 차지했다. 이로써 세계 인삼 소매시장에서 점유율 10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세계 인삼 소매시장 점유율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정관장 브랜드의 위상에 걸맞게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앞으로 정관장은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글로벌 브랜드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56년간 쓰던 사명을 올해 4월 ‘롯데웰푸드’로 변경했다. 새 사명을 통해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의 확장성을 담보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합병하며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난 바 있다. 현재 23% 수준의 해외 매출 비중을 오는 2027년 30~50%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파키스탄, 미얀마, 인도, 싱가포르,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벨기에 등 8개국에 진출해 있다. 해외 생산공장만 21개를 가동하고 있다. 국내 공장이 17개인 것을 고려하면 해외에 더 많은 생산거점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순혈주의를 깨고 그룹 모태 격인 롯데제과 수장으로 글로벌 유통전문가 이창엽 대표를 자리에 앉히기도 했다. 롯데제과 대표이사직에 외부 인사를 선임한 것은 처음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임원 인사 발표 당시 “이창엽 대표는 우수한 글로벌 마인드와 마케팅, 전략 역량을 바탕으로 롯데제과가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 나아가는 데에 필요한 해외사업 확장, 브랜딩 제고, 조직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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