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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쌍용건설, 해외서 건설 名家 재건 꿈 이룬다
쌍용건설, 해외서 건설 名家 재건 꿈 이룬다
  • 선다혜
  • 승인 2023.06.27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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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 우상희 전무 해외본부장 선임
수익률 낮아진 국내 주택 사업 숨 고르기
글로벌세아그룹으로 인수된 뒤 쌍용건설이 해외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다. <쌍용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쌍용건설이 해외사업에 고삐를 죄고있다. 글로벌세아그룹 인수 후 쌍용건설은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해 753%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올해 251%대로 떨어뜨렸다.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쌍용건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내 주택사업 보다는 해외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양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9일 현대건설에서 해외통으로 통했던 우상희 전무를 해외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우 전무는 1991년 현대건설 입사를 시작으로 건설업계에 발을 담궜다. 그는 현대건설에서 싱가포르 사우스비치 복합개발 현장소장, 삼성동 신사옥추진사업단과 건축사업본부 상무를 거친 뒤 한미글로벌에서 글로벌사업부 해외건축 상무, 사우디법인장을 역임하는 등글로벌 사업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쌍용건설은 기존에 구축했던 해외 네트워크 외에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신시장 진출을 위해 우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추면서 쌍용건설은 국내 주택사업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 중견건설사지만 리모델링 시장에 초창기부터 진입한 쌍용건설은 대형 건설사보다 시장을 선점했다. 그 결과 리모델링 사업 명가로 불리며 참여하는 입찰마다 사업권을 속속 따냈다.

그랬던 쌍용건설은 최근 리모델링 사업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쌍용건설은 최근 경기 군포시 설악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도 포기했다. 이 사업은 1471가구 아파트를 1691가구로 증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지만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신시장 개척·재무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쌍용건설이 지난 3월 수주한 Plot 6 파크뷰 레지던스 투시도.<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직면한 과제 중 하나는 재무건전성 확보다. 모기업인 글로벌세아그룹의 유상증자로 부채비율을 낮췄지만 '안정적'이라고 판단하는 수치는 200% 미만이다. 이렇다보니 원가율 문제로 수익률이 낮아진 국내 주택사업보다는 해외사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쌍용건설의 매출원가율은 97.3%를 기록했다. 1년 매출액이 1000억원이라고 가정하면, 매출총이익이 30억원 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여기서 판관비 등을 제외하면 수익은 더 줄어든다. 수익률이 떨어지는 국내 주택사업보다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사업에 공을 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더욱이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비롯해 두바이 에미리트 타워스 호텔, 두바이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레지던스 등 해외 랜드마크 공사를 잇달아 맡으면서 해외에서 명성이 높다. 더욱이 글로벌세아그룹의 해외 네트워크와 함께 해외시장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쌍용건설은 올해 초부터 잇따라 해외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지난 3월 두바아 최대 부동산 개발·관리 회사인 'Wasl LLC'가 발주한 'PLOT6 럭셔리 레지던셜 타워' 공사를 1513억원에 수주했다. 지난 4월에도 적도기니 정부가 발주한 몽고모권역 상하수도 공사를 1270억원에 따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매년 꾸준히 리모델링 사업을 해오던 쌍용건설이 국내 주택사업 수익률이 낮아진 올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다른 건설사들도 국내 주택사업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중동에서 입지가 탄탄한 건설사"라며 "새로 영입한 우 전문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에 힘 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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