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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주인 바뀐 쌍용건설 '뒤숭숭'...새 수장 김기명 대표 시험대 올라
주인 바뀐 쌍용건설 '뒤숭숭'...새 수장 김기명 대표 시험대 올라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1.17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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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절반 '물갈이'...김 대표 건설업 경험 부족 우려
김기명 쌍용건설 신임 대표.<쌍용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쌍용건설이 글로벌세아그룹에 인수되면서 7년 만에 새 주인을 맞았다. 쌍용건설이 건설명가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사칼바람에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한 이후에도 김석준 회장이 계속 진두지휘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2일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가 신임 수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쌍용건설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원 절반을 해고했다.

새 주인을 맞은 기쁨을 누릴 겨를도 없이 불어닥친 구조조정으로 쌍용건설 내부는 술렁이고 있다. 기존 직원들이 적응할 시간조차 없이 단행된 구조조정으로 내부에서는 새 주인이 사기를 꺾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 건설사들이 올 한 해를 무사히(?) 넘기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김기명 대표가 건설업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일선에서 물러난 김 회장이 후방에서 지원하겠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유통업서 잔뼈 굵은 김기명 대표, 위기 어떻게 넘기나 

17일 업계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는 건설업 경험이 없는 인물이다. 그는 월마트 한국 지사장을 비롯한 인디에프 이사, 세아상역 미국총괄 법인장을 역임하는 등 유통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글로벌세아가 김 신임 대표를 선임한 가장 큰 이유는 재무환경 개선으로 풀이된다. 

2012년 쌍용건설 부채비율은 634%로 재무상황이 좋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서면 현금흐름에 비상등이 켜졌다고 보는데, 쌍용건설은 3배나 높았던 것이다. 글로벌세아가 1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 이후 부채비율은 200%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쌍용건설 '새판 짜기'...대대적 임원 물갈이 

쌍용건설이 새 판을 짜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만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 인수 이후 30여명의 임원 중 절반 이상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은 그 특성상 인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런데 그동안 쌍용건설에 몸담았던 임원들이 대거 짤리면서 향후 사업 추진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빠져들면서 많은 건설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대표 호텔인 마리나 베이 샌즈를 비롯해 두바이 에미리트 타워스 호텔, 두바이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레지던스 등 해외 랜드마크 공사를 잇달아 맡으면서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건설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쌍용건설은 인수 이후에도 김석준 대표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임원 교체도 최소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런데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수장까지 바뀐 것"이라며 "내부에서는 동요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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