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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2:2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HJ중공업, 건설은 업황 비해 선방…조선은 체질개선 중
HJ중공업, 건설은 업황 비해 선방…조선은 체질개선 중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4.0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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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하락세에 실적 불안...부채비율 567% 달해

 

새주인을 맞이한 HJ중공업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HJ중공업>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새로운 주인을 맞은 지 2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자본잠식 상태가 계속되면서 위태로운 모습이다. HJ중공업 구원투수로 올라 온 홍문기 건설부문 대표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동부건설은 2021년 한국토지신탁, NH투자증권 프라이빗에쿼티(NHPE)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HJ중공업을 인수했다. 이 때만해도 건설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두 기업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됐다. 되살아나고 있는 조선업을 발판삼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건설통’이자 전 동부엔지니어링 대표를 역임했던 홍문기 대표가 HJ중공업 수장자리에 올맀다. HJ중공업은 홍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등 혹독한 체질개선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HJ중공업의 재무건전성은 더 악화됐다. 금융 비용 증가와 환율 변동 등으로 지난해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주인 찾았지만 여전히 ‘아슬아슬’ 

<그래픽=선다혜>

HJ중공업은 2019년 상반기 자본잠식에 빠졌다. 수년동안 적자가 쌓이면서 결손금이 1조3801억원에 달했다. 이는 자기자본(2336억원)의 5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5300억원대였던 자본금 역시 416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HJ중공업은 산업은행 관리체제에 들어갔다.

2021년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HJ중공업을 인수하면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치솟는 건자잿 가격 등의 여파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자본잠식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HJ중공업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매출액 1조7881억원, 영업이익 66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4.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50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1398억원)과 마찬가지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부채총계 역시 지난해 2조1827억원으로 전년(1조9532억원)에 비해 11.75%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3849억원으로 전년도 4320억원에 비해 10% 감소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21년 452%대로 낮아졌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567%로 껑충 뛰었다.

기업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이익율(ROA)과 자기자본이익율(ROE) 역시 지난해 각각 -1.9%, -13.2%를 기록했다. ROA는 기업의 총 자산 대비 발생하는 이익을 측정하는 것이며,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을 이용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상화로 가는 길 멀고 험난 

자본잠식에서 빠져나오려면 안정적인 수익이 뒷받침되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HJ중공업은 전체 매출를 살펴보면 건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조선업이 비중은 약 18%에 달한다.  건설부문은 크게 ▲토목공사 19.1% ▲건축공사 46% ▲플랜트 공사 15.7% 등으로 나눠진다. 특히 건축공사에서 주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 가량이다. 

현재 HJ중공업의 실적 부진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조선업의 부진이다. 반면에 건축부문은 미니재건축으로 불리우는 가로주택사업 등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HJ중공업 측은 “주택사업에서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익은 안정적인 가로주택사업 등을 잇달아 수주해가고 있다. 지난해 건설부문에서 6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몇몇 사업에서 부진한 부분이 있지만 점차적으로 개선을 해나가고 있는 상황 "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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