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NH투자증권에 대해 별도 트레이딩 방어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3.2% 줄어든 3480억원, 순이익은 66.4% 감소한 693억원으로 추정치 673억원에 부합, 컨센서스 739억원을 하회했다”며 “별도기준 순이익은 675억원으로 추정치 507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이는 별도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예상보다 양호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연결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에도 채권 포지션 축소로 트레이딩 손실에 비해 회복이 크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트레이딩 성과 개선에 따라 판관비는 예상보다 높았으나 경비율은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순수수료이익은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42.0%, 전분기 대비 –11.4%, 별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36.3%, 전분기 대비 -20.0%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별도기준으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는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IB는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자손익은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8.6%, 전분기 대비 +1.7%, 별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16.4%, 전분기 대비 –0.5%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신용공여금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대출금이 증가하면서 이자부자산은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연결기준으로 2000만원, 별도기준으로 100억원 이익을 발생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채권 포지션 축소로 3분기까지 손실을 만회할 정도의 성과를 낸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타손익 기타손익은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환차손 증가로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부동산 익스포저에 대한 선제 충당금을 업계 내에서 가장 보수적으로 적립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련 우려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