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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0:09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적자 행진 KCC건설...올해 보릿고개 어떻게 넘기나 ‘울상’
적자 행진 KCC건설...올해 보릿고개 어떻게 넘기나 ‘울상’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1.0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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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3분기 연속 적자 기록
매출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97.2%
KCC건설 사옥 전경. <KCC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지난해 KCC그룹 계열사 가운데 KCC건설만 유일하게 적자전환했다. 이는 원자재값 폭등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것이다. 올해 역시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KCC건설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이 따르면 KCC건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1조3623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33%나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발(發)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수급 불안정으로 레미콘, 철근 등 가격이 폭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3분기까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1조3245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97.2%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매출원가(8247억원)와 비교해도 37.7%나 상승한 것이다.

인포그래픽=선다혜 기자
인포그래픽=선다혜 기자

이로 인해 KCC건설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매출액 4391억원·영업이익은 -49억원, 3분기는 매출 4945억원·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역시 적자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KCC건설의 경우 최근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우발채무나, 부채비율이 높지 않다. KCC건설의 부채 비율은 160%로 낮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9월 기준 PF 우발채무 규모는 총 5251억원에 달하지만, 만기가 짧은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4억원으로 크지 않다. 

‘도시정비사업’ 확대 목표로 세웠으나 

KCC건설의 현재 재무상태를 놓고보면 다른 건설사들에 비해 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바로 올해 먹거리다. KCC건설은 여타 다른 건설사들과 달리 전체 매출에서 도시정비사업치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은 건설사다.

이에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의 확대 및 지자체사업 부지 발굴 등을 목표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고금리로 인한 미분양 물량 적체와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됐다.

최근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으려 규제를 대거 완화하는 등 특단의 대처에 나섰지만 가시화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도 KCC건설에게 올해가 가장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KCC건설은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국내 부동산 시장이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이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더욱이 KCC건설과 같은 중견건설사들은 대형건설사들처럼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것도 어렵다. 결국 국내에서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인데,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선뜻 뛰어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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