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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주택사업 곤두박질…구조조정 칼바람 몰아치나
건설사 주택사업 곤두박질…구조조정 칼바람 몰아치나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2.12.1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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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PF 문 좁히면서 자금조달 창구 막혀
인력 재배치,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설 '솔솔'
대형 건설사들, 중동 플랜트 사업서 활로 모색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와 레고랜드발(發) 자금경색으로 건설사들이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건설사들이 처한 환경이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외환위기·금융위기 당시에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통한 자금 조달 비율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사업장 대부분은 부동산 PF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사들이 PF의 문을 좁히면서 건설사들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같은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 사업 신규 수주를 줄이고 리스크 관리에 들어가고 있다.

건설사들은 지방은 물론 수도권 및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보릿고개를 넘겨야 하는 건설사들이 국내 주택 사업을 대폭 줄이는 것은 물론 이에 따른 인력 재배치 및 구조조정도 같이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사들 앞다퉈 주택사업 줄이기 

도시정비사업장마다 건설사를 구하지 못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고금리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건설사의 부담이 늘어난 데다 자금조달도 어렵다는 점 때문에 건설사들이 주택 사업 수주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사업을  줄여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인력 재배치나 구조조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건설사들은 대부분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였을 때 주택사업 인력을 늘려놓은 상태다. 최소 1~2년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주택관련 인력이 잉여인력이 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에 혹독한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주택사업이 호황기였을 때 불려놓은 몸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릿고개를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2018년 당시 건설사들은 해외수주 부진과 SOC 투자 감소, 부동산 규제로 인한 주택경기 위축 등으로 심각한 먹거리 부족에 시달렸다. 대우건설을 비롯해 GS건설·삼성물산·DL이앤씨 등 대부분의 대형 건설사들이 인력 재배치와 더불어 무급휴직, 희망퇴직 등 조직 슬림화 작업을 추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주택사업 인력을 해외나 신사업부문으로 재배치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리비아, 카타르 등 중동국가에서 다양한 플랜트 사업 발주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인력 보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든 만큼 지금까지 유지했던 인력을 전부 안고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내년까지는 신규 수주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봐야한다"며 "주택 인력을 새로운 사업부서에 배치하거나, 희망퇴직이나 무급휴직을 받아서 위기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인력 재배치 작업이 가시화한 것은 아니라서 시기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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