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20℃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CJ 올리브영, 기업가치 최대 3조원…안정적 경영승계까지 1조원 더 ↑
CJ 올리브영, 기업가치 최대 3조원…안정적 경영승계까지 1조원 더 ↑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12.12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리두기 해제 수혜… 주요 경쟁사 시장 철수도 호재
CJ 올리브영, CJ 일가 경영승계와 밀접…안정적 승계 위해 기업가치 4조원 돼야
CJ올리브영 “내년 이후 상장 여부 재검토할 것”

 

올리브영 매장. <사진=CJ올리브영>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를 철회한 국내 1위 헬스앤뷰티(H&B) 기업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가 상장 철회 이후 연일 상승세다. 해당 기업이 CJ 일가의 경영승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CJ 올리브영의 향후 전략이 주목된다. 

CJ 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부터 주관사를 미래에셋과 모건스탠리로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위해 작업을 진행했다. 그렇지만 올해 8월 IPO시장의 불황 속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코스피 상장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올리브영의 매출은 지속해서 상승해 3분기 기준 매출액 7500억원을 달성했다. 거리두기 해제와 실외 마스크 해제에 따른 화장품 수요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주요 경쟁사였던 ‘랄라블라’와 ‘롭스’가 최근 해당 분야의 사업에서 철수한 것도 호재가 됐다. 점포 수도 지난해 대비 29개가 늘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CJ올리브영의 성장성을 반영해 기업가치를 최대 3조원까지 책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3.0%, 3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J올리브영이 상장을 연기했으나 높은 예상 순이익을 볼 때 IPO 시장 상황이 안정될 경우 인정받은 기업가치보다 높은 밸류에 상장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한편, CJ 올리브영의 기업가치와 상장 여부는 CJ오너 일가에게 있어서도 중대한 문제다. CJ 올리브영이 오너 3세들의 경영승계에 핵심 역할을 할 기업으로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CJ올리브영의 주주구성을 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장녀 이경후 CJ ENM 경영리더가 각각 11.4%, 4.2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CJ 더 센터. 사진=CJ
서울 남산에 위치한 CJ 더 센터. <사진=CJ>

재계는 CJ올리브영이 상장할 시 지주회사 CJ는 지분을 그대로 보유, 경영권을 확보하고 선호·경후 남매는 구주매출 등의 방법을 통해 주식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후 이재현 회장이 보유 중인 CJ 지분 42.07%를 증여받아 경영권을 상속받기 위한 대규모의 현금(증여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선호·경후 남매가 이 회장의 CJ 지분(42.07%, 지분가치 약 9800억원)을 상속받을 경우, 현행법상 최대주주의 보유 지분을 물려받을 때 생기는 최대주주 할증평가과세 조항이 적용돼 약 5800억원 규모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

증권가의 예측대로 기업가치가 3조원인 상태에서 상장할 경우 이선호 경영리더는 약 3327억원, 이경후 경영리더는 약 1263억원의 지분가치를 가진다. 이는 총합 약 4590억에 달하는 금액으로 목표 금액보다 1200억원 가량 모자라는 돈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승계를 위해서는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4조까지 끌어올려서 남매가 각각 4500억원과 1700억원씩의 지분가치를 소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해당 기업을 이용한 승계 계획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되는데다 2021년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도 2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CJ 측에서 올리브영의 상장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IPO 재상장 여부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밝히기 어렵다”며 “내년 이후로 상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