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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2:2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세계백화점, 내년 롯데 제치고 1위 올라설 수 있을까
신세계백화점, 내년 롯데 제치고 1위 올라설 수 있을까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12.08 18: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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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매출 1조8200억원...롯데와 5000억 차이
성장률 높아 매년 격차 줄어...'고품격 백화점' 전략 주효
코로나19 팬데믹 특수 '끝'...업계 불확실성 증대
백화점 업계가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한 후 첫 주말인 2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고객들이 백화점을 방문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백화점업계에 예상치 못한 기회가 됐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욕구 충족을 위해 명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크게 늘면서 백화점 매출이 뛰었다. 그러나 내년을 기점으로 백화점업계 호황은 끝날 것이란 전망이다. 해외여행이 재개되고, 고물가로 소비가 감소하며 자연스럽게 백화점을 찾는 이들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 유통 시장 업황은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크다. 내수 소비 불안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부진할 전망“이라며 ”백화점 채널 판매는 전년 대비 성장률이 2.5%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2022년에는 13%로 상당히 높았다“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이 13%로 높았던 것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반영될 것이란 예측이다. 최근 2년간 민간소비성장률이 평균 5% 정도인데 반해 백화점은 10%대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소비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해외는 갈 수 없는 최상의 환경이 제공된 덕분이다.

해외여행·부동산 하락·의류 소비 둔화는 부담 

내년은 상황이 다르다. 물가가 높아지며 내년 국내 소비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안정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저가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편의점은 성장하고, 고급 제품을 다루는 백화점 소비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더해 백화점 업계는 내수 소비 해외여행 이전, 부동산 가격 하락, 의류 소비 둔화 등 악재가 널려 있다.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면 국내 명품 시장으로 향하던 소비층이 해외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 4분기부터 해외여행 수요는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항공업종 매출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해외 항공사의 11월 매출건수는 지난 6월 대비 266% 증가했다.

부동산 가격 하락도 백화점 매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백화점의 주요 고객인 고소득층이 부동산 가격 변동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명품 소비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백화점 매출의 50%가량을 차지하는 의류 소비도 둔화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의류 소비가 지난해 3분기부터 매출이 상승했으나, 구매 사이클 종료 국면을 맞아 내년부터 의류 구매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신세계 내년 백화점 업계 1위 탈환 전망 

업계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내년 백화점업계 1위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으로 이어지는 백화점 빅3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실적 성장세로 볼 때 신세계가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조818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매출은 2조3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5000억원 가량 차이가 나지만, 신세계의 현 성장세로 볼 때 내년 안에 따라잡을 수 있는 가시권에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은 전년 대비 21.3% 성장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성장세도 백화점 3사 중 신세계가 가장 높았다. 신세계는 전국 13개 점포 합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8% 늘었으나, 롯데백화점 성장률은 12.7%에 그쳤다. 신세계가 매년 고속성장하며 롯데와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모양새다.

이처럼 격차를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신세계가 '고품격 백화점' 만들기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롯데에 비해 백화점 매장 수가 적지만,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고품격 백화점을 키우는 데 집중해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지역 백화점 중 두 번째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모두 입점시킨 대구신세계와, 지난해 8월 개점해 중부권 랜드마크로 성장한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한 점포에서 1조원 매출을 올려 ‘1조 클럽’에 가입한 백화점 또한 백화점 3사 중 신세계가 가장 많다.

신세계는 정유경 총괄사장 진두지휘 아래 내년 백화점 1위 탈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가 1위를 차지한다면 이는 1979년 이후 44년 만에 1위를 되찾는 것이 된다.

내년 롯데는 신세계그룹 출신인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를 중심으로 백화점 고급화 작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정준호 대표는 매장 리뉴얼, 명품 강화 등을 통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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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2022-12-11 12:13:45
오랜만에 롯데백화점 본점을 가봤는데, 예전의 시장 분위기는 다 사라지고 쾌적한 환경에 여유로운 매장 배치등등 의외였습니다. 면세점 공간을 만드느라 정신없이 빽빽해진 신세계 본점과는 비교가 안될정도...
예전같으면 1등 해야지 왜 못해 였을텐데... 지금은 글쎄요... 네요. 특히 정용진노이즈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