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효성티앤씨(대표이사 김치형)가 서울시와 함께 환경문제 제로화를 실천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식에 참가했다.
효성티앤씨는 10일 이 같이 밝히며, 지난 9일 열린 출범식에서는 효성티앤씨를 비롯해 16개 기업 및 경제단체 등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제로서울 실천단은 기업과 서울시가 온실가스, 일회용품,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다. 효성티앤씨는 서울시와 협력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등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를 리드한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및 금천∙영등포∙강남구와 함께 투명 폐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해 리사이클 섬유 ‘리젠서울(regen®seoul)’로 생산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폐페트병 약 900만개를 재활용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김문선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장(전무)은 “리젠서울로 국내 친환경 자원순환 활동을 선도해 온 만큼 제로웨이스트 활성화에 나서 서울이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젠서울을 통해 친환경 패션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리젠서울은 국내 친환경 패션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의류 ‘러브서울’로 출시한 바 있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서울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로 서울시 환경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서울시 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2021 서울특별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효성티앤씨와 서울시는 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 참여 자치구 확대 등을 통해 리젠서울 생산량을 늘리고, 친환경 섬유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리사이클 섬유 ‘리젠’은 서울시 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산광역시 등 전국 여러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섬유산업 저변을 넓히고 있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서울 본사 5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을 직접 체험하고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자 ‘페트병 수거(순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이를 활용한 ‘리젠’ 친환경 가방으로 다시 돌려주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효성티앤씨는 임직원에게 컵 구입비를 지급하고 탕비실에 비치된 종이컵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없애 사무실에서 개인컵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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