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환경교육 시민단체 에코맘코리아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돕는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에코맘코리아는 지난 22일 창립 13주년을 맞아 기업구성원, 이해관계자, 시민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ESG생활연구소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맘코리아는 기업이 ESG생활연구소를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ESG를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ESG생활연구소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MYSC, 서스틴베스트, 쏘셜공작소, 율촌ESG연구소, 한국수목정원관리원,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과 함께 한다.

이와 더불어 소비자인 청소년이 ESG 기업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게 한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 ‘지:구하는 얼쓰스쿨’도 시작한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그린워싱을 판단할 눈을 기른다.

기업인과 일반 시민이 생활 속에서 ESG를 경험할 수 있는 ESG라이프 캠페인도 진행한다. 기업 내에 폐휴대폰을 기부‧판매하는 부스를 일정 기간 설치해 자원순환에 참여하거나, 사내 카페 등에서 다회용기 사용 생활화, 사내 식당을 숨쉬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미세먼지 제거 캠페인 등이 있다.

하지원 대표는 “ESG는 가치와 철학의 문제로 생활 속에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자기다움’을 유지하면서 ESG를 실천하는 방법을 풀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파트너들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맘코리아는 UNEP 공식 파트너로 UN경제사회이사회특별협의지위 NGO다. UN청소년환경총회를 비롯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연간 3만명, 13년간 21만2000명의 에코리더를 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