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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7-05 18:35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길카맨 시승기] 볼보만의 섬세함, S60 운전이 재밌다
[길카맨 시승기] 볼보만의 섬세함, S60 운전이 재밌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2.04.08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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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런 외관과 깔끔한 내부…수동 트렁크, 좁은 썬루프 아쉬워

길카맨이 탑니다. 2020년 7월 면허를 따고 4일 만에 중고차를 샀습니다. 늦게 배운 운전이 어찌나 재밌던지. 나름 열심히 긁어먹었더니 시승차 탈 정도가 됐습니다. 꼼꼼히 보고, 열심히 운전하고, 부지런히 만져보면서 리뷰하겠습니다. 길카맨은 어느 곳(길)이든 차(카) 타고 가보는 사람(맨)이란 뜻입니다.

4일 강원 원주 행구 수변공원에 주차된 볼보 S60 시승차량.서창완
4일 강원 원주 행구 수변공원에 주차된 볼보 S60 시승차량.<서창완>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단단하면서도 재밌다. 볼보 S60의 주행은 스포티한 안정감으로 표현된다. 높은 RPM에서도 출력을 유지한다. 코너링도 좋다. 핸들을 감을 때 불안함이 없다. 가속할 때는 마치 디젤처럼 ‘부우웅’ 성을 낸다. 볼보 S60의 주행이 즐거운 이유다.

볼보 S60은 전형적인 세단의 외관을 지녔다. 깔끔한 내부는 가구를 잘 만드는 스웨덴의 철학이 담겼다. 섬세한 기능들은 주행을 즐겁게 만드는 요소다. 볼보 S60은 독일 3사(BMW·벤츠·아우디)가 장악한 수입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지난해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재밌다, 단단하다

길카맨이 지난 5일 볼보 S60을 운전하고 있다.서창완
길카맨이 지난 5일 볼보 S60을 운전하고 있다.

길카맨은 지난 4~5일 S60을 시승했다. 차량 지원은 볼보에서 받았다. 강원 원주와 파주 임진각, 북악스카이웨이까지 이틀에 걸쳐 다양한 환경에서 419km를 주행했다.

일단 250마력 엔진이 뿜어내는 힘이 강력했다. 꽉차고 묵직하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인 S60은 엔진과 변속기 사이 모터를 결합해 마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저속에서의 디젤 소리로 호쾌한 힘의 기운이 느껴진다. 전륜구동 방식이다.

볼보 S60의 내부 인테리어.서창완
볼보 S60의 내부 인테리어.<서창완>

고속도로 주행에서 느낀 의외의 장점은 B&W 스피커의 우수성이다. 제한속도인 시속 120km에 가까운 주행 중에도 어려움 없이 상대방의 전화 목소리가 귀로 들어왔다. 이중접합유리가 아니라는데, 고속주행의 소음을 버텨내다니. B&W 스피커가 1억원 넘는 최고급 차량에만 탑재되는 이유가 있는 셈이다.

파일럿 어시스트도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만들면 달랐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을 일찍 시작한 완성차 브랜드답게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을 도왔다.

단단함이 느껴지는 볼보 S60의 엔진룸. 두꺼운 프레임에 보강재를 덧대는 방식이다.서창완
단단함이 느껴지는 볼보 S60의 엔진룸. 두꺼운 프레임에 보강재를 덧대는 방식이다.<서창완>

S60의 파일럿 어시스트는 고속화도로의 커브 정도라면 제한 속도 내에서 믿고 맡길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10km, 자유로에서 시속 90km로 항속주행을 시험했는데 완만한 커브길을 부드럽게 돌았다.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잘 작동했다. 파일럿 모드에서는 옆 차선에서 차선 변경으로 들어오는 차를 인지하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북악스카이웨이에서의 커브길은 S60 주행의 백미였다. 야간 드라이브로 택한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만난 커브길과 방지턱 모두 S60에게는 재미난 주행 코스에 불과했다. 시속 40km로 방지턱을 넘어도 큰 충격이 없었다.

길카맨의 동승자는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핸들을 감았을 때 차가 반응하는 속도가 그만큼 빨랐다. 차체의 무게중심이 이를 떠받치면서 불안감보다는 재미를 선사했다. 다만, 턱을 한 바퀴로 넘을 때는 차량 자체에 흔들림이 심했다. 길카맨이 사는 곳의 주차장을 나설 때는 높은 턱을 한 바퀴로 지나야 하는데, 그때마다 엉덩이에 긴장이 됐다.

의외의 것에 반한다

S60은 사소하지만 섬세하다. 면밀히 보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칠 기능들로 감탄하게 만든다. 길카맨에게는 와이퍼가 그랬다. 보통 앞창(윈드실드) 가운데 쪽에서 나오는 워셔액은 골고루 분사되지도 않고 차량 지붕(루프)까지 튀기 일쑤다. 그래서 짧게 여러 번 툭툭 뿌려서 닦고는 한다.

볼보 S60 와이퍼는 워셔액을 뿜는다.<서창완>
볼보 S60 와이퍼는 워셔액을 뿜는다.<서창완>

볼보 S60의 워셔액은 와이퍼에서 나온다. 2개의 와이퍼 여러곳에서 스무스하게 나오는 워셔액은 앞창에 넓게 퍼져 시원하게 닦인다. S60을 타는 한 뒷차에서 워셔액 튀었다며 항의 받을 일은 없을 듯 하다. 마음을 사로잡은 또 하나는 안마의자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안마의자에 진심이 담겨 있다. 안마 부위와 강도 설정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장거리 운전하다 피곤할 때면 버튼을 찾게 됐다.

볼보S60 주유구(오른쪽 위)는 따로 캡을 뺄 필요 없어 편리하다. 썬루프(왼쪽 아래)는 작게 느껴진다.서창완
볼보S60 주유구(오른쪽 위)는 따로 캡을 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썬루프(왼쪽 아래)는 작게 느껴진다.<서창완>

외관은 단정하고 바르다. 앞면은 토르 망치를 연상케 하는 헤드램프가 눈에 뛴다. 볼보 로고가 스웨덴 국기처럼 자로 잰 듯 깔끔함을 더한다. 19인치 휠은 날카롭게 빠졌다. 자동차 보닛(bonnet)을 길게 뽑고 뒷바퀴를 뒤로 배치해 날렵함을 더했다. 휠베이스(앞뒤 차축 중심 수평거리)가 2872mm에 달한다. 전장(앞부터 뒤) 4760mm, 전폭(좌우 너비) 1850mm, 전고(높이) 1430mm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했다. 공조 장치에 신경을 많이 쓴 듯 넓직한 통풍구가 곳곳에서 바람을 내뿜었다. 크리스탈 기어노브도 고급스러움을 더 했다. 다만 기어노브에 기어 변속이 표시가 안 돼 계기판을 통해 확인해야 하는 점은 불편했다. 세로로 배치된 센터페시아는 가독성을 높였으나 구성은 직관적이지 않고 복잡했다.

뒷좌석에도 바람 조절 버튼이 있다.서창완
뒷좌석에도 바람 조절 버튼이 있다.<서창완>

뒷좌석 송풍구는 바람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까지 구비돼 편의성을 높였다. 뒷좌석 좌우로도 송풍구가 하나씩 마련돼 있다. 전형적 세단의 외관답게 뒷좌석에 앉았을 때 높이가 넉넉했다. 4개 좌석 모두 커다란 헤드레스트를 부착해 사고가 나더라도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 자동인 것 같지만 수동인 트렁크와 좁은 썬루프 공간은 아쉬웠다.

자동처럼 열리지만 수동인 트렁크 문 아래(오른쪽)에는 48볼트 배터리가 탑재됐다.서창완
자동처럼 열리지만 수동인 트렁크 문 아래(오른쪽)에는 48볼트 배터리가 탑재됐다.<서창완>

정점을 찍는 건 가격이다. 볼보 S60은 풀옵션을 5410만원에 살 수 있다.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풀옵션과 비교하면 500만~2300만원 저렴하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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