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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재택치료에 불티나게 팔리는 감기약…매출 상승 기대되는 제약사는 어디?
재택치료에 불티나게 팔리는 감기약…매출 상승 기대되는 제약사는 어디?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2.03.1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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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30만명대…경증 확진자 감기약으로 치료
오미크론 치명률 독감 수준…감기·인후통약 매출 급증
누적 재택치료 환자 수가 132만명을 넘어서면서 약국에서 감기약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뉴시스
누적 재택치료 환자 수가 132만명을 넘어서면서 약국에서 감기약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30만명대에 이를 정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의사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감기약과 인후통약이 날개돋인 듯 팔리고 있다. 이는 재택치료 코로나19 환자 수가 132만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 수는 582만명을 넘어섰고 재택치료자도 132만명에 이른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정부는 치료체계를 중증 환자 중심으로 전환했다. 경증 환자들은 재택치료를 하고 특이한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 진료를 통해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일반 환자로 분류된 경증 확진자들은 감기약으로 치료를 대신하도록 했다. 132만명이나 되는 확진자가 구매하면서 감기약 판매량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오미크론 감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인후통 일반약 판매량도 동반 상승 중이다.

데일리팜이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의뢰해 약국 406곳의 감기·인후통약 매출액 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월 첫째 주와 3월 첫째 주 사이 매출액이 감기약은 3배, 인후통약은 6배 증가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20만명대에서 30만명대로 점점 증가한 추이와 비슷하게 약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약국 406곳에서 해당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감기약 1위는 동화약품 판콜에스내복액으로 1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동아제약 판피린큐액로 1억2709만원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감기약 판피린을 도매상을 통해 약국에 유통하고 있는데, 2월 첫째 주와 둘째 주 2주 동안 평소보다 빨리 도매상에 있던 판피린 재고가 약국으로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어린이 해열제 감기약 브랜드 ‘챔프’도 지속 생산하고 있지만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진통제 원큐 시리즈와 뿌리는 비염 증상 치료제 노즈원큐, 인후염 증상 치료제 모글원큐 등이 평소보다 많이 판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감기·인후통약 등 관련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제약사들의 올해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은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재택치료자가 늘어나면서 대부분 가정에서 종합감기약, 해열제 등 상비약을 구비하고 있다”면서 “전체 2100만 가구가 1회 분을 구비한다고 가정하면 감기약 시장은 14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팍스로비드 적극적 처방 필요 목소리도

하지만 감기약으로 오미크론 감염을 치료하는 게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온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사용 기준을 보다 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일선 약국과 방역 당국은 감기약 등으로 오미크론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당국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확진자들을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고 집에 머물면서 아프면 진통제 등을 복용하고 심하면 동네 병원에서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일선 약국의 한 약사는 “오미크론 감염은 일반 감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고 실제로 많은 확진자들이 감기·인후통약을 찾고 있다”면서 “감기도 바이러스 질환이고 일반적으로 항생제와 진통제를 복용해 증상이 없어지고 낫게 되는 것처럼 바이러스를 소멸시키는 치료 개념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도 감기에 대한 대응 메커니즘과 거의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동근 건강한사회를위한약사회 사무국장은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치사율과 치명률이 독감 수준이거나 그보다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있고, 사람들이 대부분 백신을 맞아 중증화율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일반적인 감기에 대응하는 전략을 질병관리청도 오미크론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의 우려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많다고 알려진 팍스로비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일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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