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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7:1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G이노텍, 세계서 가장 강한 자력 가진 ‘친환경 마그넷’ 개발
LG이노텍, 세계서 가장 강한 자력 가진 ‘친환경 마그넷’ 개발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1.09.13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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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희토류 사용량, 기존 대비 60% 줄여…스마트폰 카메라 구동력 10%↑
LG이노텍 직원이 ‘친환경 마그넷’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중희토류를 최소화하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력을 확보했다. LG이노텍
LG이노텍 직원이 ‘친환경 마그넷’을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LG이노텍은 마그넷 전문기업 성림첨단산업과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력을 가진 ‘친환경 마그넷(magnet, 자석)’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마그넷은 희소가치가 높은 중(重)희토류 사용을 최소화한 자석으로 차량 모터, 스마트폰용 카메라, 오디오 스피커, 풍력 발전기 등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다. 구동이 필요한 제품에 장착돼 자석의 밀고 당기는 힘으로 동력을 제공한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자석의 핵심 성분인 중희토류 사용량을 기존 대비 60%가량 크게 줄였다. 중희토류의 공급 부족, 높은 가격, 환경오염 문제로 대안 찾기에 고심하던 업계에 반가운 소식이다.

친환경 마그넷은 기술력과 품질로 40여년 가까이 업계를 이끌어온 일본을 제치고 가전 및 차량 조향모터용 자석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인 14.8kG(킬로가우스, 자석 세기 단위)까지 끌어올렸다. 업계는 이 자석의 기술적 성능 한계치를 15kG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의 성능은 14.2~14.3kG에 불과하다.

친환경 마그넷을 차량용 조향모터에 적용하면 모터의 출력은 높이면서 크기가 줄어 경량화에 유리하다. 자석 성능이 높아 모터 크기가 작아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서다. 이 제품은 배터리 무게 증가로 전비(전기차의 연비)향상을 위한 경량화가 시급한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적합하다. 모터 크기를 축소하면서 모터에 쓰이는 구리 등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원자재 비용도 함께 줄일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사양이 높아지며 고화질 촬영을 위한 렌즈 크기와 무게가 증가해 액츄에이터용 자석 역시 성능 향상 요구가 커지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 크기는 갈수록 슬림화하고 있어 크기는 작고 자력은 높인 마그넷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 마그넷은 동일 크기에서 더 강한 자력을 발생해 액츄에이터의 구동력을 10% 가량 높일 수 있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조향모터, 스마트폰 액츄에이터 등 자사 제품에 친환경 마그넷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 및 차량부품 기업, 스마트폰 제조 기업 대상의 프로모션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적용 분야도 에어컨, 냉장고, 드론, 도심형 플라잉카, 발전기 등으로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강민석 CTO(부사장)는 “혁신 기술로 핵심 소재를 단기간에 개발해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친환경 마그넷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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