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큰샘, "오는 21일 강화 석모도에서 북한에 쌀·마스크 보낼 것"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비어 있던 일부 민경초소(GP)에도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탈북단체가 북한에 쌀과 마스크 등을 살포할 예정이어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18일 탈북단체 '큰샘'의 회원들은 페트병에 담긴 쌀과 마스크를 오는 21일 강화 석모도에서 북한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오 큰샘 대표는 “우리는 대북전단과는 상관없는 단체인 만큼 21일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쌀 페트병 보내기 장소가 공개되면서 현장에서 큰샘 측과 반대 주민들이 충돌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별다른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살포 예상지점마다 경력을 배치해 통제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상황이 이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국민안전 차원의 문제인 만큼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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