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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7:0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쌍용건설 적도기니 직원 10명, 스페인 특별기로 무사 귀국
쌍용건설 적도기니 직원 10명, 스페인 특별기로 무사 귀국
  • 한민철 기자
  • 승인 2020.05.14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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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적도기니에 진출한 한국인 직원과 근로자를 스페인 특별기를 이용해 귀국시켰다. 쌍용건설
쌍용건설 적도기니 한국인 직원과 근로자가 스페인 특별기를 이용해 귀국했다.<쌍용건설>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적도기니에서 근무하는 쌍용건설 한국인 직원과 근로자가 스페인 특별기를 이용해 귀국했다.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석준 회장)은 지난달 23일 직원 10명(협력업체 직원 7명 포함)이 스페인 정부가 자국민 이송을 위해 준비한 특별기를 타고 마드리드와 영국 런던을 경유해 무사히 귀국했다고 14일 밝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대부분 봉쇄되고 귀국 항공편이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스페인 특별기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적도기니 한국 대사관(분관)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사관은 스페인 정부가 자국민 이송을 위해 특별기를 준비한다는 정보를 확인한 후 외교라인을 통해 한국인 탑승을 요청했다. 스페인 정부는 마드리드 공항을 벗어나지 않는 조건으로 탑승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편은 마련했지만 적도기니 정부가 국내 이동을 전면 금지한 상황에서 공항까지 가는 것도 문제였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공항까지 직원들의 이동 허용을 요청했고, 적도기니 정부에서는 정부 소유 특별기에 탑승하도록 배려했다”며 “이는 쌍용건설이 적도기니에 진출한 9년 동안 쌓아온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자사 직원뿐 아니라 현지에서 근무중인 협력업체 한국인 직원 전체에 대해 귀국 의사를 확인한 후 자율적으로 귀국자를 선정했다.

그 결과 지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직원과 개인사정이 있는 협력업체 직원 10명이 1차 귀국자로 선발됐다.

적도기니를 벗어난 이후에는 스페인 한국 대사관에서 마드리드 공항 체크인과 화물수속, 위생기구 지급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마드리드 공항이 폐쇄돼 상점이 문을 닫은 것을 고려해 김밥과 도시락도 준비했다.

이번에 귀국한 쌍용건설 현장 관계자는 “적도기니에서 스페인과 런던을 거쳐 37시간만에 한국에 돌아왔을 때는 눈물이 글썽거릴 정도로 기뻤다”며 “적도기니 정부는 물론 한국 대사관에서 보여준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고, 회사의 순발력 있는 대처와 정성에 대한민국 국민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국가와 회사를 대표해 자긍심을 갖고 국위선양과 외화소득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역군들이 많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귀국자 10명은 모두 2주 간 자택에서 자가격리 후 무사히 본업으로 돌아간 상태다.

한편, 지난 9일에는 추가로 쌍용건설 직원 10명(협력업체 직원 7명 포함)이 적도기니 정부가 제공한 적도기니 특별기를 타고 귀국했다. 이 특별기는 적도기니 정부가 구입할 코로나 관련 물품과 쌍용건설이 적도기니 정부에 기부할 진단키트, 마스크, 산소호흡기 등을 싣고 이달 복귀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1년 적도기니에 진출한 후 총 20여개의 프로젝트를 완료했고, 현재 바타(BATA) 공항청사 공사 등 4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쌍용건설이 적도기니에서 수주한 공사는 1조원에 달한다.

현재 적도기니 현장에서 근무 중인 쌍용건설 직원은 총 46명(쌍용건설 직원 12명, 협력업체 직원 34명)이다.

kawskhan@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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